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관련 민원, 유관기관 가교역할 자처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안전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시민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발굴·추진키로 했다.
자치경찰위원회 나승권 위원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방행정-치안행정 연계 ▲주민참여 치안활동 전개 ▲교통불편 시설 정비 등 올해 추진할 주요 업무 계획을 밝혔다.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연계 방안으로 세종형 치안복지 통합플랫폼(자치경찰위원회·세종경찰청·전문상담기관·세종변호사지회·사회적기관)을 구축해 범죄피해자가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법률자문·전문상담·생계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VR)을 바탕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 실감형 교육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마약,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청소년 위해환경 점검 캠페인 및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경 합동순찰을 정기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주민참여 치안활동을 위해서는 시민이 직접 치안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네트워크 '으뜸마루'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성원들이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의 분과위원회에 참여해 지역치안 정책을 발굴·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불편 시설 정비 방안으로는 시·세종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이 참여한 도로‧교통환경개선협의체를 구성해 보행자 교통안전에 대해 논의하고, 불합리한 도로‧교통안전시설물을 지속 재정비하는 등 교통안전 유관기관 간 가교역할을 통해 협력·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나승권 위원장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지역사회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시민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하여 시민이 안전한 세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월 사무국 출범 후 봄철 음주운전예방 캠페인, 개학기 어린이보호구역 위해 요인 점검, 민관합동 이륜차 안전운행 캠페인 등을 추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