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 사회서비스원(원장 김명희)은 26일 오후 4시 원내 지하 1층 다목적 강당에서 '세종시 저출산 현안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4월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세종시의 중요 의제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와 관련하여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대 공공사회학부의 김근태 교수가 주제발표를, 세종시의회의 김현미 의원과 최원석 의원, 그리고 세종시 어린이집연합회 육태유 회장이이 토론자로 나서 토론이 진행됐다.
김 교수는 “초저출산 사회로 진입한 세종시 합계출산율 추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세종시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의원은 "청년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과 기혼여성의 노동시장 차별 및 일·가족 양립지원, 성 평등한 돌봄 환경을 위한 인식개선 및 보육 인프라 확대, 안정적 주거공급, 신도심과 구도심의 저출산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원석 세종시의원은 “시에 가장 필요한 것은 현실에 대해 냉철하고 객관적인 상황 진단과 더불어 기존 정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육태유 회장은 “저출산 시대의 육아 정책은 생애 초기부터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양질의 보육·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이번 정책 세미나는 각계의 참석자들과 함께 세종시 저출산 현황을 파악하고 세종시 인구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정책 세미나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