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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학생, 긴 배차시간, 노선부재 順 통학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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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학생, 긴 배차시간, 노선부재 順 통학불편 호소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4.17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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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의원, 반곡고. 해밀고 305명 설문조사 결과 발표
배차 간격, 노선 개편, 환승 요금 무료 추진 등 조정 시급
17일, 시.교육청 관계자 참석 ‘학생 통학권 보장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효숙 세종시 의원(사진=세종시 의회 제공)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지역 버스통학 일부 학생들은 '긴 배차 시간', '환승요금 부담', 그리고 '노선부재' 순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효숙 세종시 의원(나성동. 교육안전위원회)이 세종시교육청에 의뢰해 반곡고와 해밀고 학생 305명을 대상으로 통학 불편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생중 119명(39%)이 통학불편의 1순위로 긴 배차시간을 꼽았다. 다음은 환승시 요금 추가부담(88명. 29%)으로 조사됐으며, 세번째는 버스노선 부재(63명 21%)로 집계됐다. 
네번째는 환승 불편(31명 10%)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가한 반곡고 1학년 학생은 “너무 긴 버스 배차 간격에 아침마다 발을 동동 구르기가 일쑤"라고 답했고, 같은 학교 3학년생은 “반곡동은 종점과 가까워서 등하교시 교통 체증 때문에 배차 간격이 밀려 같은 노선의 버스가 동시에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밀고 1학년 학생은 “통학 시간대 환승 시 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돼 부담이 된다"고 불만을 표시했으며, 같은 학교 2학년생은 “해밀고 버스정류장을 지나 버스가 430번밖에 없어 하교 후 국립도서관 등 문화시설을 이용하기 어렵다”며 “버스 노선 개편이 절실하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에게 아침 시간은 1분 1초가 촉박한데 앞차를 놓치고 나면 다음 차까지 보통 20~30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고 있다”며 “특히 나성동에서 반곡고까지, 아름동에서 해밀고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없어 환승 시 한 시간 넘게 걸려 통학하거나 부모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들의 버스 이용 통학권 개선방안으로 ▲시내 및 마을버스 통학시간 효율적인 배차 간격 조정 ▲통학버스 노선 적극 신설 ▲학교 앞 버스정류장 설치 조례 제정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 운영 확대 조속 추진 ▲신규노선 개편 주민설명회 시 학생 의견 청취 등을 제안했다.

이어  “앞으로 학교 신설이 계속되는 만큼 '세종특별자치시 버스정류소 설치 및 관리에 대한 조례' 제정을 통해 공공기관, 관광지, 특히 학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정류소이용률 등을 고려해 적극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의원은 17일 세종시의회에서 세종시청 및 세종시교육청, 장영실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통학불편 해소를 위해 ‘학생 통학권 보장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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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22:23:36
환승이 어려운 이유는 버스정류장의 위치와 횡단보도의 위치도 한 몫 합니다.
이 참에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위치 전격 수술을 되면 좋겠네요.
이 뿐 아니라 버스 노선이 없는 빈 정류장도 곳곳에 있어요.
노선 없는 버스정류장 지나갈때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만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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