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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당선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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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당선의 벽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3.03.10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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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세종농협조합장선거 낙선자 박종설
남세종농협조합장선거 낙선자 박종설.
남세종농협조합장선거 낙선자 박종설.

[특별기고]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큰 표차로 낙선했다.
현 조합장은 4선에 당선될 만큼 조합원들의 두터운 지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어찌보면 현직조합장과 도전 후보자 입장에서 보면 조합장 선거제도가 지나칠 만큼 현직에게 유리하여 기울어져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스스로 과신했다고나 할까 농협에 36년 동안 몸담아 오면서 각종업무의 경력과 업무분야에서 보여준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조했고 재직시설 화려한 수상경력과 업적을 강조하며 준비된 일꾼 능력 있는 조합장을 외쳤지만 조합원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간간히 현직조합장의 업무처리에 관하여 약점을 파고들어 더이상 장기집권 막고 농협이 조합원을 위하여  더 변화하고 더 혁신하겠다고  선거운동을 펼쳤지만 역부족 이었다.

조합장 선거에 낙선되었지만 도전하여 패인의 벽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소중한 경험 이었다.

그 첫 번째가 조합원의 마음을 얻지 못한 점이다.
고령층 원로조합원에게는 화려한 후보자의 경력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접점을 갖고 소통하지 못한 점이다.

현직조합장의 상시 의례적인 업무활동과 교육지원 사업을 감안하면 경쟁자로서 짧은 기간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번째 제한적인 선거운동부터 현직 조합장의 프리미엄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다.

전화나 문자가 유일한 선거운동 방법이자 수단이지만  조합장에 비하여 도전자는 조합원의  정확한 전화번호조차 제공되지 않고 원로 고령층 조합원은 문자와 SNS의 접근자체가 어렵고  깨알만한 글씨의 선거공보도 사무소에만 부착한 몇장의 선거 벽보도 고령층의 조합원에게 효과적이지  않았다.

세 번째는 짧은 선거운동기간 후보자 본인만의 선거운동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연령층이 높은 조합원과 현장의 접점에서 오랫동안 조합원 마음을 얻지 못한 점이 패착의 요인이다.

선거는 아직도 조직과 돈선거 라고들 말한다 현직조합장에게는 협동조직과 교육지원 사업비 예산이 사실상 조직이자 의례적인 업무활동의 조직이자 돈이 되는 셈이다.

스스로를 과신하고 조합원의 마음을 얻지 못한 최종책임은 후보자인 나에게 있다.

조합원이 행복으로 가는 농협!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더 겸양하고 부단히 정진하여 조합원 마음을 얻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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