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포스트 박찬민 기자] 세종시민사회단체가 7일 오전 11시 세종호수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일 정부가 공식 발표한 '제3자 변제안'을 강하게 비판하고 평화의 소녀상 보호조치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이번 강제징용 배상안은 굴욕적이고 치욕적인 해결책이라며 정부의 방안은 전쟁 범죄 가해자들에게 법적 역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대전제를 무력화하는 시도이며 헌법적 내용을 무시하고 한국 기업주도의 제3자 변제 방식을 내놓았다"며, "이는 명백한 친일매국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소녀상을 직관할 수 있는 CCTV 설치를 비롯해서 조례에 명시된 실질적인 소녀상 보호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열들이 피로써 쟁취한 조국의 자주독립 염원이 헛되지 않도록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 모아 싸워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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