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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기반 구축 착수... 도시 중심부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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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기반 구축 착수... 도시 중심부 계획 수립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3.0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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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도시계획국,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
행복도시 건설계획 변경, 세종동 통합마스터플랜 국제공모
강의동 등 공동캠퍼스 일부 준공, 세종테크밸리 시즌2 추진
주택 3,400호 준공, 다솜동 공공시설복합단지 통합설계 공모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후속 조치 추진
이정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국회세종의사당 등 실질적 행정수도 조성을 골자로 한 마스터 플랜 내용을 포함한 ‘2023년 도시계획국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새롭게 도입된 도시기능을 반영하고 자족기능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및 스마트인프라 조성, 인근지역과 상생협력을 이어나가는 등, 행복도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기본계획을 착수했다. 

먼저,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준비하기 위하여 행복도시 건설계획을 변경하는 한편, 국가기능이 도입될 도시 중심부(세종동, S-1생활권)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행복도시에 새롭게 도입되는 국가기능이 행복도시 전체 도시계획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도시기능·토지이용·교통 등을 포함하는 행복도시 건설의 밑그림인 건설기본계획과 개발계획을 전반적으로 살펴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입지할 예정인 세종동(S-1생활권)의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하여, 행복도시 중심을 국가주요기능과 주변 공간이 서로 조화롭게 연계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로,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사용하는 신개념의 행복도시형 캠퍼스인 공동캠퍼스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고,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수도권 기업 위주 자족기능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공동캠퍼스가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강의동, 학생회관, 체육관 등 임대형 캠퍼스의 주요 시설을 준공하고 향후 조성될 분양형 캠퍼스에 추가로 입주할 대학을 선정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거주를 지원하기 위한 행복기숙사도 착공키로 했다. 

아울러, 남아있는 7필지의 분양을 마무리하여 세종테크밸리를 완성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수도권 기업을 행복도시에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세종테크밸리 시즌2’를 준비하고, 입법·행정기능을 연계 지원하기 위한 미디어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세 번째로, 주거 안정화와 실수요자 주거를 위한 주택공급을 실시하고,  세대를 넘어 0~100세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 특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의 행복도시 주택공급 목표를 감안해 공동주택 약 3,400호를 준공하고 2,500호를 건축 착공하는 한편, 임대주택 현황과 향후 수요를 분석하여 행복도시 특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조성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한, 학교·공원·공공시설·특화주거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솜동(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의 통합설계를 공모하고, 선형공원을 중심으로 공동주택과 공공시설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한별동(6-2생활권) 커뮤니티파크밴드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행복도시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탄소중립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도시 전체적인 계획과 생활권별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범정부 ‘2050 탄소중립’을 10년 앞당긴 ‘행복도시 2040 탄소중립도시’를 도시계획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행복도시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새롭게 조성할 합강동(5-1생활권)과 누리동(6-1생활권)의 에너지자립률을 별도 설정하는 등 생활권별 기준을 도시계획에 적용하고 제로 에너지건축 도입을 확산하여, 계획 수립 단계부터 저탄소·녹색도시 요소를 구체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로, 시민이 주도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을 이어나가고,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행복도시의 스마트인프라 구축사업이 세종시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하여 ‘행복도시-세종시 통합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행복도시 6생활권 중심 스마트인프라 3단계 1차 사업(대중교통정보제공, 다목적 CCTV, 공공WiFi, 영상분석시스템)을 완료하는 한편, 시민참여단이 직접 선정한 리빙랩 서비스(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재활용, 스마트폴, IOT기반 스마트도서관)의 실증사업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민간 사업시행자(SPC) 지정과 사업 실시계획 승인, 민·관·전문가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구성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행복도시의 성장에 따른 국토균형발전 효과를 인근지역에 확산시키기 위한 충청권과의 상생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와의 협력으로 만든 2040년 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과 총 17개 제 1·2차 상생협력 선도사업이 충청권 상생발전의 씨앗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와 연계한 추가 시범사업 발굴 등 인근 시·도와의 협력을 지속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정희 도시계획국장은 “올해는 행복도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필요한 도시계획적 준비를 꼼꼼히 해나가는 동시에, 매력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자족기능 유치와 정주환경 개선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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