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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즐거움 준 어린이날 큰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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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즐거움 준 어린이날 큰 잔치
  • 박숙연
  • 승인 2013.05.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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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시교육청 중복 행사 예산낭비 논란에도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신정균)은 지난 5일 세종시 첫마을 세종보 주변에서 ‘제1회 세종 어린이 큰 잔치를 열었다. 이 행사를 위해 시교육청은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험·가족 중심으로 기획된 이날 축제는 사전공연과 기념식, 무대공연, 테마형 체험부스 운영, 아트 및 놀이마당, 느끼는 올리사랑으로 나눠 열렸다. 특히 테마형 체험부스는 열려라 과학세상, 창의력 증진마당, 수학체험마당, 아트놀이, 행복놀이, 전통체험 등 6개 테마 40여개 부스로 운영돼 어린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또 세종하이텍고 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의 솜씨를 볼 수 있는 케이크와 쿠키체험, 교사와 함께 만드는 피자와 떡, 솜사탕, 붕어빵 만들기,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체험 등이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행사장을 통 털어 먹을거리가 너무 없었고 그나마 일찍 동이나 불만을 사기도 했다. 떡볶이와 컵라면을 파는 부스가 하나 있었을 뿐이다.
이 날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볼멘소리도 들렸지만, 홍익대학교 150여명과 교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의 안전관리와 부스운영, 응급처치, 주차 관리 등은 대체로 잘 준비된 행사의 한 면모를 보여줬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세종시가 주최하고 한국 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와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제17회 어린이날 한마당’에도 많은 시민들이 자녀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세종시가 연기군 시절부터 17년째 줄곧 해왔던 어린이날 행사를 2000만원의 최저예산을 들여 대학캠퍼스에서 마련한 행사였다.
지난해 출범한 인구 12만명의 작은 도시에서 기관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어린이날 축하라는 같은 목적의 행사가 분산 개최돼 예산낭비 논란도 일었다.
한편 협의에 따라 예산투입이 필요 없었던 세종 호수공원 개장축하기념 행사인 가족걷기 대회 및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장에는 이날 전국에서 7000여명의 가족 단위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박숙연 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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