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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인협회, 세종시 10돌 기념 ‘세종, 詩에 반하다’ 제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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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인협회, 세종시 10돌 기념 ‘세종, 詩에 반하다’ 제작 눈길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2.06.27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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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시인이 10명의 명소를 정한 뒤, 시를 짓고 영상 촬영해 제작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출범 10돌을 맞이해 세종시에서 활동 중인 시인들이 세종시 명소 10곳을 노래한 특별한 영상물이 제작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시인협회(회장 장석춘)는 세종시문화재단으로부터 2022년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세종, 詩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사업을 진행, 이같은 성과물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세종시인협회의 10명의 회원들은 먼저 세종시 명소 10곳을 선정한 뒤, 시를 짓고 촬영한 영상을 배경으로 시 낭송과 명소에 대한 작업노트도 넣는 일련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명소 10곳과 참여 작가는 ▲고복자연공원(박진희) ▲금강보행교(황우진) ▲비암사(이선행) ▲세종수목원(김모송) ▲세종호수공원(신현자) ▲영평사(이종숙) ▲오봉산(안우정) ▲운주산성(김남주) ▲전의초수(장석춘) ▲조천변 벚꽃길(한상길)이다. 

영상물 ‘세종, 詩에 반하다’는 6월 27일 세종시인협회의 유튜브 공식 채널인 ‘세종시샘TV'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됐다.

채널 주소는 (https://www.youtube.com/channel/UCBfkZNWLI7Gh741NGJsyWqA) 이다. 

이 10편의 영상물은 세종시민들에게 명소에 관한 이해와 자긍심을 불어 넣어주고, 대외적으로는 세종시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촬영 및 편집작업은 영상제작 전문기업인 닛시웹스튜디오가 담당했다. 

세종시인협회는 앞으로 ‘세종시샘TV’에 감성과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올려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인협회 장석춘 회장은 “이 영상물은 무엇보다도 올해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명소 10곳을 지역의 시인들이 지은 시와 영상, 낭송 등이 한데 어우러져 영상물로 제작된 사례는 아마도 국내에서는 처음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11월 창립한 세종시인협회는 2016년 11월 동인시집 ‘모시울 가는 길’ 창간 이후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엮어 동인시집을 6년째 발간해오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26명이며, 6월에는 충북 옥천의 정지용문학관으로 풍류기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비암사

 

시/이선행

담채색 산모롱 몇 구불 돌아

고승의 장삼자락 펼친 냥 

산 능선을 단정히 두른 곳

팔백육십년 도량을 지켜온 ‘느티나무 일주문’을 지나면

멥새 발소리도 들릴 듯 고요한 천년 고찰 

 

비뚤리고 남루해진 중생살이 훨훨 털어내고 

모든 것이 시작인 신생도시로 이사 온 첫해 

이끌리듯 홀연히 찾아간 비암사 극락보전  

향기로운 연꽃을 들어 내 머리를 쓰다듬던 아미타여래 손길

 

사는 일이란 그저

바람에 날리는 한 떨기 꽃과 같은 거라 하시네

오, 나 이제 살 것 같아, 오래 그리 살고 싶네

 

-‘세종, 詩에 반하다’ 창작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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