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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감 선거, 범보수 진영 '최후 단일화'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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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감 선거, 범보수 진영 '최후 단일화' 성사될까
  • 최성원 기자
  • 승인 2022.05.17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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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후보, 단일화 추진의사 밝혀...최태호 후보는 "적극 환영"
강 후보, "단일화를 파토 내 놓고 이제와 졸속행보를 보이는건 납득 안돼"
최 후보 캠프 관계자, "허위사실을 통한 비방은 도리에 맞지 않아"
(왼쪽부터) 강미애·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
(왼쪽부터) 강미애·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

[세종포스트 최성원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범보수 진영의 현실적 단일화 추진 의사를 밝히고, 이를 최태호 후보가 적극 환영의 입장을 보이며 6·1 세종시교육감 선거 '새 국면' 맞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잡음도 만만치않다. 

단일화 추진 의사를 밝히기 전, 강 후보는 지난 12일 최 후보가 밝힌 2차 단일화 공식 제안에 대해 "최 후보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말로만 단일화를 거론한 뒤 직접 제안이라고 거짓 같은 보도를 냈다."며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상대방의 응답이 없었다'라고 말하는 최 후보의 발언은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또한 "최 후보는 송명석 전 예비후보와 단일화 논의에 이르렀지만 '보수가 아닌 중도후보다' 등의 주장으로 단일화를 파토냈으며, 지난주 성사된 이길주 후보와 송 전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때는 '세교추' 단체를 불신한다며 의도적으로 협상에 빠진 후 이제와서 졸속행보를 보이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며 비판했다.

허나 강 후보는 "지난 교육감 선거 당시 최 후보와 송 전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현 교육감의 재선을 만든 이력이 있기에 일관된 자세와 소통을 기반으로 이길주 후보, 최태호 후보와 범보수의 현실적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외부 단체가 선거에 개입하는 단일화는 진행하지 않으며, 단일화 과정은 실제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와 실무책임자 간의 지속적 협의를 거쳐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최태호 후보는 "이제라도 강미애 후보가 단일화를 적극 주도하겠다고 발표해줘서 고맙다."라며 단일화 제안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최 후보는 "그 동안 누구보다 단일화를 간절히 바래왔기에 2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한 것"이라며 "이제 이길주 후보만 답변을 준다면 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 이길주 후보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강 후보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응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으나, 허위사실을 통해 최 후보를 비방한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최 후보가 중도 후보라고 거절했다는 사실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그 당시 강미애 후보 답변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요청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또한 A전 예비후보는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이기에 단일화가 부적절하다고 답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선거 때에도 송명석 후보와 단일화 하지 않아 재선을 만들었다고 비방한 부분도 허위사실이다. 당시 최 후보는 범보수 교육감 후보였던 정원희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고, 송명석 후보는 진보교육감을 표방하고 나왔다."라며 "강 후보가 과거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아닌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한편, 16일 현재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사진숙 전 세종교육원 원장, 이길주 전 다빛초등학교 교장, 최교진 현 교육감, 강미애 세종시 교원단체총회장,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 최태호 한국대학교수협의회 공동 대표 등 총 6명이며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최대 4명까지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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