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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 세종시 여야 희비 엇갈려...핵심은 '세종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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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 세종시 여야 희비 엇갈려...핵심은 '세종시 통합'
  • 최성원, 정은진 기자
  • 승인 2022.03.1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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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당, "지지에 감사하며 대한민국의 수도 세종이 되는 시점을 앞당기겠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의 심판에 깊이 반성하겠다"
시민들 "이젠 '세종시 통합' 통해 여야 모두 한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사진=국민의힘)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사진=국민의힘)

[세종포스트 최성원·정은진 기자] 지난 9일 펼쳐진 제20대 대선 결과를 두고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선거기간 시민들께서 주신 의견 하나하나를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의 이야기에 더욱 귀 귀울여 소통하기로 약속한다."며 "지지해주신 지지자와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 및 타당 선거운동 종사자께서도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전하며, 선거기간 유세로 인한 소음 등 불편 드린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서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수도 세종이 되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심판에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진영간에 온갖 흑색선전이 난무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해석까지 나왔다."며 "하지만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이제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주길 청한다."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세종시민에게 약속한 공약도 착실히 실천해 주길 바란다."며 "그러한 길이라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도 기꺼이 동참하며 지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사진=더불어민주당)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에 시민들 또한 해당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이제는 '세종시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 A씨는 "여야는 협치를 통해 분열된 세종시 민심을 받들고 하나로 나아가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시민 B씨는 "여야 후보의 공약이 엇비슷했던 것 만큼 정파 이념을 떠나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막힘없이 추진하고, 충청도를 메가시티로 통합해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총 유권자 28만 8895명 중 23만 1832명(80.2%)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10만 1491표(44.14%), 이재명 후보가 11만 9349표(51.91%)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얻은 세종시 득표율 15.24%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수치로 세종시=민주당 텃밭이란 불문율도 이번 대선에서 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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