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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명중시킨 은빛 '세종시 올림픽 첫 메달' 김민정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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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명중시킨 은빛 '세종시 올림픽 첫 메달' 김민정 선수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8.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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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인터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25m 권총 은메달 획득, 세종시에 첫 메달 안겨
"사격은 상대와 겨루는 종목이 아닌 나 자신과 겨루는 운동", "다음 올림픽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기뻐하는 김민정 선수 ⓒ세종시 체육회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무더위가 지속되던 지난달 30일. 도쿄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가 시원함으로 바뀌던 반가운 소식이 세종시로 날아들었다. 

여자 25m 권총 결승에서 명중시킨 김민정 선수의 빛나는 은메달. 세종시에 안겨준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김민정 선수는 세종시 체육회 소속 선수로 이번 올림픽에서는 시의 유일한 참가선수였다.

많은 시민들의 기대를 품고 출전한 도쿄 올림픽에서 탄력을 받은 김 선수는 결선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값진 은빛 메달을 거머쥔 것. 

이에 세종시민들 또한 환호하며 김 선수의 메달 획득을 한 마음으로 기뻐했고, 세종시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김 선수.

은빛 메달과 닮은 그의 의지는 인터뷰에서도 줄 곧 엿볼 수 있었다. 


이하 김민정 선수와 일문일답


세종시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올림픽 메달은 처음이다. 세종시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세종시에 대한 인상과 세종시가 미래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있어 노력해줬으면 좋을 부분은. 


"세종시에도 사격에 관심을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있다. 다만 사격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꿈을 포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가는 학생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연습장이 빨리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라는 이슈가 있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큰 대회를 맞으면서 어떤 각오로 임했는지, 또한 도쿄 올림픽 현지 분위기는 어떠했나?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방역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시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도쿄 올림픽 현지 분위기는 방역과 안전수칙에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이었고 다들 잘 따라주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사격팀이 올림픽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또한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 있어 멘탈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 보단 선수 한명 한명의 꾸준한 노력이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멘탈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평소에도 관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여 자주 생각 정리를 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많은 취재진들에게 둘러쌓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김민정 선수(왼쪽), 김민정 선수가 획득한 은메달과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오른쪽) ⓒ김민정 선수 인스타

사격을 하게 된 계기와 사격의 매력도 알려달라. 사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중학교에 사격부가 있었고 학교 코치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다.

사격이란 정말 매력적인 종목이다. 상대와 겨루는 종목이 아닌 나 자신과 겨루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사격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진정으로 아끼는 마음으로 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종시로 이사와 정착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세종시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재 서울에 살고 있지만 소속 팀인 국민은행의 숙소인 청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세종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이사 가서 살고 싶다."


아직 젊다. 앞으로 5년 후 자신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고 싶은지 궁금하다.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 각오와 소감도 알려달라.


"5년 후의 나는 더 성숙한 어른이고 싶다. 다음 올림픽은 이번에 느꼈던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서 발전한 나로 출전하고 싶다."

인터뷰를 마치며...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유독 고됐던 올해 여름, 김민정 선수의 통쾌한 메달 소식으로 잠깐이나마 '시원한 열기'에 휩싸였던 세종시.

이는 스포츠가 주는 기쁨과 활력이 '물리적 거리를 넘어 전달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김민정 선수가 안겨준 값진 올림픽 메달을 통해 앞으로 세종시의 체육 인프라가 세계적인 역량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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