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내포신도시 주변부 전세만 강세 유지
7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연말 세종시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와 전세 모두 가격변동 없는 0% 보합세를 기록했다.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던 세종시 아파트 전세는 한파로 수요자 발길이 끊기면서 의미 있는 가격등락이 일어나지 않았다.
같은 기간 대전시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는 2주 동안 하락세(-0.03%)가 계속 됐고 전세도 상승폭이 둔화돼 0.05% 오르는데 그쳤다. 매매는 전용면적 66㎡이하 소형아파트만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면적대는 모두 하락했다. 유성구 전세가격은 0.13% 오르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세종시 주택부족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충남·북 주택시장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였다.
충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0.03% 변동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근로자 수요와 수급 불균형으로 천안시(0.05%)와 아산시(0.02%) 매매가격이 조금 올랐으나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으로 홍성군(0.44%)에서 크게 올랐고 천안시에서도 0.04% 가격상승이 펼쳐졌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도 같은 시기 -0.03% 떨어졌다. 그 동안 꾸준히 상승했던 청주시도 취득세 감면 일몰 여파로 0.02% 하락했다. 반면 청원군은 오송, 오창 산업단지 연구원 수요로 0.05% 올랐다. 전세가격은 세종청사 공무원 이주수요와 산업단지 근로자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청원군( 0.34%)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 충청권 아파트 시장은 세종시, 과학비지니스벨트, 청주시 청원군 통합, 충남도청 이전 등 인구유입 요인이 많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세종시는 올해 한해 세종 청사 공무원들의 이주수요로 전세난이 계속 됐고 당분간 입주물량도 없어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Tag
#NULL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