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김갑연·정병희, 요직 부서 근무하다 부이사관 올라
주인공은 박범인 농수산국장과 김갑연 정책기획관, 정병희 부이사관. 이들은 안 지사가 지난 2010년 취임한 뒤 줄곧 주창하고 있는 주요 정책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해 왔다. 우선 박 국장은 지난해 1월부터 1년 동안 3농 혁신 주무 부서인 농업정책과장으로 활동하면서 안 지사의 농어업 관련 정책을 도맡아 수행했다. 이 기간 동안 박 국장은 3농 혁신을 위해 매진했으며 농협이나 농어촌 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함께 3농 혁신 연합 전선을 펼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기획관은 행정 혁신을 담당했다. 안 지사의 핵심 정책이기도 한 행정 혁신은 지난해 초반 안 지사가 직접 인사와 교육, 행정을 혁신하겠다고 밝힌 이후 김 기획관이 혁신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구체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승진 후 지방행정연수원에 교육을 떠난 정 부이사관은 총무과장으로 활동하면서 안 지사의 도정 철학인 자치 분권을 담당했다.
이들은 안 지사식 도정을 이끈 주인공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비교적 젊은 나이라는 특징도 갖고 있다. 실제 김 기획관이 1958년생으로 그나마 가장 나이가 많고 박 국장이 1959년생, 정 부이사관은 1961년생이다. 안 지사는 이들을 승진시킨 뒤에도 자신들이 많은 업무를 계속해서 이끌 수 있도록 업무의 연속성을 기했다. 박 국장은 농정과장에서 농수산국장으로, 김 기획관은 기획실 소속인 혁신담당관에서 기획관으로 이동했다는 것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그렇다고 이들이 안 지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김 국장은 금산 출신으로 금산군에서만 근무하다 이완구 전 지사의 러브콜로 도청에 입성했다. 김 기획관도 서천 출신으로 오랜 기간 도에서 기획파트를 맡았을 뿐이다. 정 부이사관만 안 지사와 고교 동문(남대전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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