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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녹화사업 ‘향군림’을 조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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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녹화사업 ‘향군림’을 조성하다
  • 연기새마을금고 이성원 이사장
  • 승인 2012.12.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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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군재향군인회 회원들이 ‘향군의 마을 가꾸기’ 사업과 향군림 조성사업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가꾸기에 앞장섰다. 사진은 ‘향군의 마을 가꾸기’ 기공식 장면

8.15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산림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됐다.
산림훼손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연기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람들은 나무를 닥치는대로 베어서 주로 땔감으로 사용했다. 또 집짓는데도 사용하면서 산림을 급격하게 훼손됐다. 조치원읍내 주변도 온통 벌거숭이 산으로 변했다.
필자가 하루는 자꾸 훼손되는 산을 바라보면서 "산에 나무를 심어야겠다. 헐벗은 산을 그냥 놔 둘수는 없다"는 생각에 재향군인회 연기연합회 회원들과 상의했다. 당시 필자는 부회장으로 근무했는데, 산에 나무를 심는 산림녹화운동을 제안하자 모두들 흔쾌히 따르기로 결정했다.
나무를 심는 시기가 봄과 가을에 한정돼 있어서 일 년 계획을 세우고 조직적으로 녹화운동을 전개했다. 먼저 국유지를 찾아서 나무를 심기로 했다. 연기군청 산림과를 찾아가 향군림사업(녹화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소나무 묘목을 지원받기로 했다. 연기군도 이에 적극적으로 지원의사를 밝혔다. 우선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녹화사업을 ‘향군림’ 조성사업이라고 칭하고 봄과 가을에 국유지에 소나무를 심었다. 또 유실수인 밤나무도 심었다.
이렇게 한해흫 지나니 사유지 토지주들이 재향군인회를 찾아와 자기들 산에도 나무를 심어달라고 간청했다. 향군림 조성사업은 연기군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당시 회원들은 헌신적으로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해가 거듭 할수록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무가 자라는 만큼 재향군인회 회원들의 마음도 뿌듯했다. 지금은 그 당시 심은 나무가 숲을 이뤄 울창한 모습이다. <세종포스트>의 지면을 통해 당시 향군림 조성사업에 참여한 연기군재향군인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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