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고 3학년이 직접 쓴 글 책 출판해 아동학대방지 기부
“최근 아동학대사건에 마음 아파 도움 주고 싶어 참여”
“최근 아동학대사건에 마음 아파 도움 주고 싶어 참여”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아름고등학교 학생들의 아름다운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아름고 교직원과 3학년 학생들이 직접 출판한 책의 수익금 110만원을 세종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황미영, 이하 아보전)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재학생들이 직접 출판사를 기획 출판한 <마음기록부> 수익금으로 기부해 더욱 화제다.
생활기록부를 차용해 3학년 아름고 학생들의 마음을 기록한 <마음기록부>는 학생들의 진로와 관심사에 따라 스스로 참여해 출판한 책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출판, 마케팅까지 주관했다.
아름고 김선미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쓴 글이 생활기록부의 한 줄로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학년출판사를 기획해 <마음기록부>를 출판하게 됐다”며 “최근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을 접한 학생들이 세종시 피해아동 및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주고 싶어 출판수익을 기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미영 아보전 관장은“학대받은 아동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 뜻깊은 기부가 됐다”며 “학생들과 교직원분들의 귀한 마음을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고 학생들이 기탁한 기부금은 세종시 학대피해아동과 가족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