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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청소년 ‘무술’로 우정을 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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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청소년 ‘무술’로 우정을 쌓다
  • 김수현
  • 승인 2012.1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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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외교 전도사 박종환 대회장, ‘에이핑크’ 박초롱의 부친 ‘화제’

올해 출범한 세종시에서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이 ‘무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제1회 세종 국제청소년 한중 문화교류대회’ 개회식이 22일(토) 오전 11시, 부강중 체육관에서 세종국제청소년교류회 주최로 박종환 대회장을 비롯한 무술인 및 청소년,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회식은 어린이 합기도 시연과 중국무술 시연 등의 1부 식전행사, 2부 개회식, 합기도 무예 시연과 중국 소림무술 등의 3부 식후행사, 무술·문화경연 대회 및 종목별 시상으로 구성된 4부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19일(수)부터 24일(월)까지 무술대회 및 다양한 문화교류의 형태로 열렸다.

박종환 대회장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역사는 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종환 대회장이 93년 오사까에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일본측 인사와 청소년의 무술문화 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되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한국으로 돌아와 조직을 정비하여 93년 11월 26일~29일까지 3박 4일 동안 일본 나고야시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무술대회에 임원 3명, 선수 9명의 인원을 파견한 것이 청소년 무술문화 교류의 모태가 되었다.

▲ 합기도 부룡관 무예시연
이후 일년에 수차례 일본과의 교차 방문을 통해 ‘청소년’과 ‘무술’을 매개로 민간외교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일본과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아시아권에 명성을 떨쳐 1999년에는 필리핀 국방성의 초청을 받아 3박 4일 동안 필리핀 전역에서 시범경기를 펼치기도 하였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한 중국과의 교류는 2000년 들어 흑룡강성 소림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을 넓혀 나갔다. 2004년에는 중국 흑룡강성 체육국과 자매결연을 맺었고, 하얼빈시 인민정부 주최의 한·중 무술문화 교류대회가 수차례 하얼빈시에서 개최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교차 방문을 진행 중에 있다.

하얼빈 무술대회는 운동장에 만명 이상이 운집할 정도의 대규모의 행사로 박종환 대회장은 무술협회장 자격으로 인사를 할만큼 중국에서의 위상은 대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종환 대회장은 "한중 청소년들의 우정을 통해 좋은 추억의 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며 "국제청소년교류회는 19년째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사업을 이어왔지만 명품도시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환 대회장은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 리더인 박초롱 양의 아버지이기도 해 유명세를 독특히 치르고 있다.

김수현 기자 nanu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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