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까지 공사… 공사기간 양방향 BRT 전용차로 교통통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대전과 청주, 공주, 세종을 오가는 차량들이 맞물려 상습 정체 구간이 된 ‘새샘교차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앞 4거리이자 외곽 순환도로 지하부가 연결되는 구간이고, 지난해 12월 본지 보도와 함께 실상이 수면 위에 드러났다.
출근시간대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앞 소담교차로까지 약 1km 구간에 줄지어선 차량 행렬, 퇴근시간대 대덕테크노밸리 도로에서 새샘교차로를 통과하기까지 최대 2시간이 소요된 이례적인 모습 때문이다.
외곽 순환도로를 이용해 대덕테크노밸리 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의 지·정체도 지속적인 민원을 유발했다.
시민들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세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 기관은 소담교차로~새샘교차로 신호주기 개선 등의 1차 조치를 완료한 데 이어, 추가적인 개선안을 내놨다.
개선안의 핵심은 보람동에서 외곽 순환도로 또는 옆길을 따라 대전 방향의 구즉세종로(대덕테크노밸리도로) 진입 시 ‘우회전 1개 차로의 추가 확보’에 있다.
이를 위해 5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차선 조정 공사를 단행한다. 차로폭이 조금씩 줄고 집현동 방향으로 옮겨지다보니 바로타(BRT) 전용차로의 통제가 불가피해졌다.
중앙분리대 이설로 해당 구간의 바로타(BRT) 전용차로는 통제되고, KDI 앞 BRT 버스 정류장(B1버스 : 옛 1000번)을 소담교차로 방향(북측) 150m 지점으로 이동해 운영하게 된다.
BRT 차로 통제에 따른 교통정체는 대전에서 새샘교차로를 따라 대평동 방향으로 좌회전 하는 차량의 P턴 우회 유도로 해소한다. 새샘교차로에서 집현동 방향으로 우회해 P턴하면 대평동 방향 편도 1차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BRT 전용차로 통제로 인한 버스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출퇴근 시간대 새샘교차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공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