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국내 유일의 국제만화영상전(DICACO2012) 열려
상태바
국내 유일의 국제만화영상전(DICACO2012) 열려
  • 김수현
  • 승인 2012.12.11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출신으로 만화교육의 역사인 임청산 원장이 산파

제21회 국제만화영상전 대상은 불가리아 작가인 스테판 데스포도프의 ‘굶주린 아이의 성서’가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굶주린 아이의 성서’는 어린이가 하나님의 책을 뜯어먹는 비참한 현실을 풍자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정평 있고 국내에서 유일한 ‘제21회 국제만화영상전’(DICACO2012) 시상식 및 개막식이 5일(수) 오후 3시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려 318점의 수상작품을 시상했다. 국제만화영상전은 9일(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국제만화영상원(원장 임청산)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특별자치시가 후원한 이날 전시회는 전세계 55개국, 507명의 만화작가, 1,408점의 작품 가운데 318점의 수상작품을 선정하여 우수작 100점을 세종문화예술회관에 전시했다.

수상작 선정은 공주대 미술대에서 예선심사가 있었으며, 본심사는 국민만화가 이원복(덕성여자대 석좌교수, ‘먼 나라 이웃나라’ 작가) 심사위원장을 비롯, 서서영(한국만화가협회 회원) 화백과 장정아(한국콘텐츠학회 회원) 화백 등이 심사했다.
올해 ‘국제만화영상전’은 세종시 출범을 기념하여 ‘친환경 신도시’를 주제로 열렸다. 소주제로는 친환경에코 만화, 올림픽게임 만화, 풍자와 해학 만화, 신도시개발 만화, 세종시 건설만화 등으로 나눠 세종시와 연관된 다양한 주제로 기획되었다.

DICACO2012 수상작품집인 ‘친환경 신도시’에 대한 심사평에서 이원복 심사위원장은 "‘친환경 신도시’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솜씨로 표현한 세계적인 전시감상용 만화책이다"라고 말했고, 서서영 심사위원은 "세계 중진작가들의 우수만화를 소개하여 한국만화 발전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고급예술만화 카툰북이다"라고 평가했다.
‘국제만화영상전’의 산파인 임청산 원장은 만화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공용어로, 한 장의 만화 속의 달콤한 해학과 예리한 풍자가 인종·국경·성별·종교·사상·이념·세대 간의 벽을 허물어준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국제만화영상전은 참신하고 독창적인 신인을 발굴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건전한 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1992년부터 개최해왔다. 만화세상을 꾸미려고 공주대학교에서는 세계 최대의 ‘사이버 국제만화상영관’(dicaco.kongju.ac.kr)을 개설했다. 서대전역의 상상갤러리와 전동역의 국제만화로와 같은 야외갤러리 설치운동을 전개했다.

임청산 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만화는 ‘저질’ ‘퇴폐’라는 오명을 씻고 정식장르로 주목받으며 문화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제까지 국제영상전에 출품한 3만점이란 작품 소장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로 내년에는 기네스북에 등재할 계획이다"라며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에 만화학과를 만든 임청산 원장에 대해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한 이현세 작가는 "임 선생의 삶은 만화교육의 역사"라고 평가하고 "50년을 하루같이 만화의 열정으로 살아오신 선생이 자랑스럽다"고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