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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분양가 역대급 ‘1300만원대’, 이유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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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분양가 역대급 ‘1300만원대’, 이유가 궁금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1.01.21 08: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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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리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역대 최고액 경신 
어진동 한신공영 1165만여원, 어진동 우미건설 1145만여원보다 큰 폭 상승 
2019년 공개키로 한 ‘분양가 심의 회의록’은 여전히 비공개... 시민 기대와 엇박자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분양가 심의 제도 개선안. 세종시는 심의위원 공개 외에 안건 심의 회의록 공개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제공=국토부)
2019년 7월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분양가 심의 제도 개선안. 세종시는 심의위원 공개 외에 안건 심의 회의록 공개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제공=국토부)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지난 2019년 상반기 어진동 우미린 주상복합 아파트부터 행복도시건설청에서 세종시로 넘어온 아파트 분양가격 심사.

당시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던 게 사실. 중앙정부 성격의 행복도시건설청보다 엄격하지 못한 심사가 우려됐고, 한편으론 지방정부인 세종시가 시민사회 여론을 발판삼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아직까지 객관적 평가는 이르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분양가 심사’ 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고, 2019년 우미린 이후 분양 아파트가 3건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다.  

현재로선 외형상 분양가 추이가 세종시의 분양가 심사 과정을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잣대로 엿보인다. 

22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돌입하는 산울리 리첸시아 파밀리에 H2‧H3블록은 2021년 첫 분양 물량이자 이 같은 흐름에서 세종시의 의중을 엿볼 수 있는 물량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결과론적으로 3.3㎡당 역대 최고치인 1300만원대를 기록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은 피해가기 힘들게 됐다. 블록별 평균 분양가격 상한금액을 보면, H2블록 1281만원, H3블록 1309만원이다.

지난해 행정수도론과 국회 세종의사당 가시화 흐름에 편승, 분양가를 은근슬쩍 올려받고자 하는 최근 경향이 반영된 양상이다. 

실제 앞서 공급된 해밀동(6-4생활권) 라포르테 단독주택 역시 아파트와 다른 주택형이라고는 하나 84㎡ 기준 7~8억원 분양가를 제시하면서, 지역 사회의 눈총을 맞았다. 

리첸시에 파밀리에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사실을 차치하고, 2위로 밀려난 어진동 H5블록 한신공영 주상복합(596호, 2018년 12월)의 1165만 3006원에서 상승폭이 수요자 체감도를 크게 높인 모습이다. 3.3㎡당 150만원 안팎으로 올라갔다. 

3위로 처진 세종시 첫 분양가 심사 아파트 ‘어진동 H6블록 우미건설 주상복합(465호)’는 어땠을까. 1145만 6222원으로 앞선 한신공영보다 낮아 시 입장에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세종시의 2번째 분양가 심사 대상에 오른 ‘고운동 M8블록 한림건설(458호) 아파트’ 분양가 결과는 달랐을까. 

주상복합 유형 대신 아파트로 보면, 한림건설 아파트는 주상복합을 제외한 아파트 분양가 중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3.3㎡당 실분양가는 1132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분양가는 상승하기 마련이나 그 폭이 세간의 상식을 뛰어넘어선 곤란한 일. 

리첸시아 파밀리에와 비알티(BRT) 중심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해밀동(6-4생활권) 마스터힐스 아파트 분양가는 2018년 4월 공급 당시 3.3㎥당 평균 1020만 원 선으로 책정된 바 있다. 2년 9개월 만에 분양가가 300만원 가까이 껑충 뛰었다. 

이로써 세종시 분양가는 2021년 들어 아파트와 주상복합 모두 최고치 돌파와 함께 하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산울리 주상복합 H2, H3 당선작 조감도. (제공=행복청)
세종시의 역대 분양가 최고치를 경신한 산울리 주상복합 H2, H3블록 조감도 (제공=행복청)

행복도시건설청이 심의한 1000만 원 대 이상 분양가 아파트 중에선 ▲중봉건설의 어진동 H9블록 576호(1082만 4161원) ▲부원건설의 나성동 HC1블록 528호(1074만 9983원)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나성동 HO3블록 845호(1052만 3266원), HC3블록 343호(1020만 269원) ▲제일건설의 나성동 HC2블록 771호(1045만 2080원) ▲한신공영 컨소시엄의 나성동 HO2블록 370호(1035만 8870원), HO1블록 661호(1013만 3380원) 등이 순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세종시도 이 같은 ‘고분양가’ 추이를 인식한 듯, 지난 20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분양가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산울리(6-3생활권) 상업지역의 높은 택지가격과 기본형 건축비 상승치가 반영됐다”며 “2019년 공급된 어진동(1-5생활권) 주상복합(우미건설) 분양가격(1145만원)보다 상한금액이 다소 높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지질에 따른 흙막이 및 차수벽 공사비 등 토목공사 비용이 반영돼 H2보다 H3의 분양가격 상한금액이 높게 나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를 두고 지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년 아파트 분양가격의 일정 수준 상승은 용인할 수 있는 부분이나 상승폭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호재 때문에 덩달안 아파트 분양가도 오른다는 비판 시선을 거두려면, 분양가 심사 과정이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 개정된 법에 따라 세종시도 분양가 심사 ‘회의록’을 공개해야할 것”이란 의견을 내비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투기세력은 분양가격이 다소 높지 않다고 인식할 수도 있지만, 서민들 입장에선 치솟는 분양가격이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300만원대 진입은 이른 감이 있어 보인다. 세종시는 건설사 배 불리는 정책이 아닌,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2019년 4월 분양가 심사 데뷔전 당시 “앞으로 시민 입장에서 적정 가격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심의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 같은 원칙과 약속이 적잖은 물량이 쏟아질 2021년 부동산 시장에서 지켜지길 고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9년 7월 분양가 심사위원회 투명성 및 전문성,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제도를 정비했다. 

핵심 내용은 ▲분양가 심사 투명성 강화(위원 명단 및 안건 심의 회의록 공개) ▲위원 전문성 강화(건축학 교수, 전기·기계 분야 전문가, 건설공사비 관련 연구실적이 있거나 공사비 산정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자 포함) ▲등록사업자의 임직원(퇴직 후 3년 이내)을 위원 구성에서 원천 배제 ▲한국감정원의 임직원을 포함한 공공위원 2명에서 3명으로 확대 ▲회의자료의 사전검토기간 2일에서 7일로 연장 ▲안건 심사 시 위원의 제척사유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현재 세종시 분양가 심사위원회 소속 위원은 ▲정재호 목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정문상 ㈜리얼티뱅크 감정평가법인 대전세종충청지사 ▲강혜영 ㈜진일회계법인 ▲김희옥 가재마을 7단지 관리사무소 ▲이철호 대전시설관리공단 ▲정선주 ㈜청건축사사무소 ▲오미경 청담건축사사무소 ▲권봉기 세종시청 주택과장 ▲김은영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 ▲노재영 LH세종본부 토지판매부장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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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27 2021-01-21 13:12:06
회의록 공개하여 왜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지 설명하라 설명하라

세종시민 2021-01-21 09:41:26
일반공급 늘리겠다는 세종시 방향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기타물량을 이번에도 50% 배당했다면 실수요자 두번 죽이는행위이다. 대전도 당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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