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당구인의 밤’이 12월 2일(일) 오후 6시, 수정웨딩홀에서 당구인 가족 및 지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올해 세종시 생활체육인의 송년회로는 처음 개최된 것으로 동호인들 간의 친목과 단합을 위해 내빈에 대한 초대나 별도의 개회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회원들은 행사 전부터 인사를 나누기에 여념이 없었고, 삼삼오오 모여 이른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도 보였다. 특히 가족을 동반한 사람들이 많았고, 3개월 남짓한 갓난아이를 중무장시켜 참석한 젊은 부부도 눈에 들어왔다.

류제규 세종시 당구연맹 회장은 "당구가 ‘대중 스포츠’ ‘멘탈 스포츠’로 각광받으며 전국체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선수들의 체계적인 육성과 훈련을 통해 내년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세종시를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오늘은 회원들의 친교와 화합을 위해 일부러 내빈을 초청하지 않았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자!"고 주문했다.
한편 세종시 당구연맹에는 5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한달에 한번씩 정기 평가전을 개최하고 있다. 연기군 시절부터 포함하여 14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회원 간의 친목과 단합이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