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장군면에 문연 ‘맥스스포츠센터’, 입소문 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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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장군면에 문연 ‘맥스스포츠센터’, 입소문 쫘악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11.1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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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300㎡ 민간 최대 실내체육관 갖춰 준공
체대입시부터 유소년 농구교실, 농구‧배드민턴 동호회까지 활발한 운영
풋살 등 다른 종목 운영도 준비, 주말엔 일반인 대관 
선수 출신 유현성 대표, 최고 시설 자부... 지역 체육 저변 확대 시동
지난 8월 장군면 봉안리에 문을 연 민간 최대 규모 '맥스스포츠센터'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코로나19는 올해 공공 뿐만 아니라 민간 실내 체육시설 운영에 상당한 난관을 형성했다. 

시민들과 동호회 일각에선 철저한 방역 수칙 아래 개방을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코로나 확산 방지 가치에 밀렸다. 지난 8~9월이 되어서야 실내 체육시설 운영에도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때마침 지난 8월 14일 장군면 봉안리 220에 문을 연 ‘맥스스포츠센터’. 민간 스포츠센터 중 국내 최대 규모로 도심권에서 10~20분 거리의 한적한 공간에 둥지를 틀었다.

코로나19가 가져다준 ‘언택트 시대’, 번잡하지 않으나 신도시와 멀지 않은 곳이라 눈길을 끈다. 대지규모 3300㎡에 국제규격 농구장을 갖춘 실내체육관, 헬스장, 카페테리아, 실외 풋살장 등이 주요 시설이다. 

이곳에선 유소년 농구 교육 뿐만 아니라 체대 입시,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 일반 대관까지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달 중 체육관 앞 풋살장 운영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센터 대표는 농구 명문인 서울 명지고와 연세대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한 유현성(40·사진) 씨다. 그는 올 초 세종시 농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으며 지역 농구 부흥에 뛰어들던 중 장기 계획에 따라 체육관을 오픈했다. 

맥스스포츠센터를 이끌고 있는 농구 선수 출신 유현성 대표.

운영 초기 여건상 주력 파트는 체대 입시 교육. 

체대 진학을 목표로 둔 수험생은 100여명에 달하나 인근 대전이나 서울까지 원정 교육을 다니는 경우도 많았던 현실. 유 대표는 베테랑으로 구성된 강사진과 짜임새있는 커리큘럼, 빠른 정보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지역 수험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정희철 부장은 10년 가까이 체대 입시 교육을 해왔고 대전 맥스 체대입시학원에서 부원장, 공주 맥스 체대입시학원장을 지내던 중 세종시와 통합 과정에서 합류했다. 이외 5명 강사진이 그를 뒷받침한다. 

체대 입시반에는 현재 약 60명이 저녁 8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집중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유현성 대표는 “체대입시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놨으면 좋겠다. 중학교 재학 당시부터 컨설팅을 받아보고 일찌감치 준비하는게 좋다”며 “공부의 길로 나아가다 안되면 체대입시로 와서는 늦다"고 조언했다. 

민간 최대 규모이자 바닥 특수공법을 적용한 실내 체육관 내부 전경.

농구교실도 입소문과 함께 수강생이 늘고 있다.

농구교실은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3개월 만에 100여명으로 회원이 늘었다.  

유소년 교육 총괄강사는 유 대표의 고교 동창이자 선수시절 동료인 장재우 상무이사. 그는 비운의 스타 플레이어로 20대 초반 선수생활을 마치고 유소년 체육에만 20여년간 몸담아왔다. 주로 수도권 학생들의 방과후 교실을 지도해온 베테랑이다.  

여기에 주강사 2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데, 유 대표는 프로리그 은퇴선수를 강사진으로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실내체육관 시설 공법. 유 대표는 어린 시절 좋지 않은 환경에서 많은 양을 운동을 하다 얻은 부상의 아픔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를 방지하는 시설로 만드는데 애를 썼다. 

체육관 바닥을 특수재질의 첨단 공법으로 시공했고, 창문 수를 늘려 채광 효과를 극대화한 배경이다. 아이들을 위한 노란색 아전 버스와 스타렉스도 각 1대를 보유, 읍면동 어디서나 통학을 지원한다. 

농구 선수 출신인 유현성 대표. 그는 현재 농구교실과 농구 동호회 활동 지원을 넘어 전국 대회 유치 등으로 시민 프로팀 창단이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현성 대표는 “농구 등 실내스포츠는 바닥이 가장 중요하다. 기존 농구교실을 보면 그냥 시멘트 바닥에 데코타일을 깔고 하는 곳이 많은데, 건강하기 위해 하는 운동을 이렇게 하면 부상에도 취약하고 관절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작은 미약하나 농구교실을 기점으로 초·중·고 농구팀을 창단, 미래 시민 프로구단 출범까지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체대 입시 등의 공간으로 활용 중인 헬스장. 

센터는 동호인들의 활동도 지원한다.

농구 동호회는 세종시에 비공식 모임까지 10개 정도. 유 대표는 슬램덩크(만화)와 마지막 승부(드라마) 세대가 세종시에 많다는 점을 동호회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꼽는다. 

벌써 60명에 달하는 동호인들의 활동 시간이 이채롭다. 이들은 밤 11시~새벽 1시에 운동을 한다. 젊은 아빠들이 퇴근 후 식사와 설거지, 육아까지 끝마치고 나오는 맞춤형 시간대로 통한다. 풋살 동호인들이 새벽까지 라이트를 켠 채 운동하는 경우와 마찬가지 상황. 

오는 20일부터는 새벽 5시 30분부터 오전 7시까지 아침반도 운영한다. 전국 대회 유치 규모 시설이다보니 조만간 ‘제1회 맥스배 세종시 농구협회장(회장 김세환)기 농구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대회 유치에도 나선다. 

이밖에 배드민턴 전임 강사를 초빙,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배드민턴 동호회 레슨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소방공무원 실기 지도로 물샐틈 없는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유현성 대표는 앞으로 인근 부지까지 확보, 유소년 학부모 대상의 체력단련장과 헬스장, GX시설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구기 분야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초빙, 다양한 스포츠교실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각 구기 분야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초빙, 다양한 스포츠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만간 영국 직수입 매트를 깔아 운영될 풋살장 전경. 

풋살은 이달 말까지 오픈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손꼽는 영국 직수입 매트를 깔아 국제 풋살장 규격을 맞췄다. 인조잔디 구장의 환경 호르몬과 무릎 충격 강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다. 

일반인 대관은 주말을 중심으로 최소 1시간당 6만 원이나 예약 상황에 따라 사용시간은 여유있게 제공한다. 

유현성 대표는 “맥스스포츠센터가 오래가려면 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신도시 2개 생활권당 1곳의 센터를 추가로 건립하는게 목표”라며 “이 시설에서 입시와 스포츠교실, 동호회, 레슨, 대관 등의 종합 스포츠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싶다. 세종시에 숙박시설이 좀더 빠르게 들어서면, 전국 대회도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대기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카페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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