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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근본 ‘인륜’ 경전 강독대회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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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근본 ‘인륜’ 경전 강독대회 열리다
  • 김수현
  • 승인 2012.11.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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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유림들의 진리에 대한 치열한 학문정진의 정신 배워

▲ 명륜당에서 강독하는 모습
오랜만에 연기향교에서는 유학 경전을 강독하는 낭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특히 연남초 학생들의 강독은 그 옛날 선조 유림들이 그러했을 것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삶의 이치를 깨닫고자 하는 하나의 방편이었던 강독의 역할에 대해 새삼 고민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연기향교 주최의 ‘인륜 경전 강독대회’가 20일(화) 오전 10시, 연기향교 명륜당에서 세종 유림과 연남초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학의 근본인 ‘인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날 경연은 전교와 심사위원의 시범강독, 학생부 강독, 평생학습원 소속 회원 강독, 유림부 강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독대회는 서양의 물질문명과 동양의 정신문화가 조화 혹은 충돌하고 있는 세계사적 경향 속에서 유학의 근본인 ‘인륜’과 ‘도의’의 계승 발전과 인륜학습의 풍토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강독대회는 이날 처음으로 열린 것으로 향후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완수 연기향교 전교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생활양식은 ‘유학’에서 나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유학 경전의 가르침과 현실은 괴리가 있다"며 "유학의 주정신인 ‘인륜’에 대해 성찰하기 위해 유림이 먼저 실행하자는 취지에서 강독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행사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연기향교는 올해 여름방학을 전후로 15개 초등학교 1,600명,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충효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연기향교의 명륜당 보수 관계로 인해 대동초에서 5월부터 9월까지 한문교실을 개최했고, 조치원 노인복지관에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일환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한문교실을 열고 있다.
세종시 출범과 함께 ‘연기 유림’이 ‘세종 유림’으로 전환하면서 장군면과 부강면, 한솔동의 유림지회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세종 유림에는 연기향교에 150명, 전의향교에 50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다. 숙원사업으로 유학을 지속으로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유림회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세종 유림 문의
연기향교 임완수 전교 :
010-2005-5534
김수현 기자 nanu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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