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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초 10학급 증설… 교장실을 교실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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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초 10학급 증설… 교장실을 교실로 바꿔
  • 김소라
  • 승인 2012.11.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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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명 정원으로 설립된 학교에 1500명 수용, 부작용 속출

오는 12월 정부기관 이전을 앞두고 이주공무원 자녀를 비롯한 첫마을 전입학생 수용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임시학급을 10학급으로 늘리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방침은 총리실이 조사한 이전기관 공무원 동반 이주 초등학생 자녀수와 첫마을 아파트 미입주 세대를 반영한 예상 학생수가 743명으로 예상보다 250명 정도 증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당초 900명이던 정원을 이미 1200명까지 늘린 한솔초등학교는 결국 이번 조치로 300명을 더 늘려 1500명까지 늘어난 된 셈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한솔초등학교에 10학급의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한솔고등학교에서 8실, 한솔초등학교에서 2실을 교실로 확보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학급증설에 이웃해 있는 한솔고등학교에서 비교적 쓰임이 적은 교과실을 교실로 내주었으며 한솔초는 교장실과 행정실을 교실로 활용해야 할 형편이다.

다만 인근 참샘초는 학급을 늘리지 않은 채 정원만 30명으로 늘려 한솔초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인원을 수용할 계획이다.

한편 참샘초 일부 학부모들은 시교육청에 2013년 개교하는 도담초로의 분산 수용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장 12월부터 전입하는 이주공무원 자녀들을 수용해야 하는데 도담초는 개교 전이고 개교하더라도 전입 후 다시 전학해야 하는 등의 복잡한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우선 학급증설로 올 12월까지 전입학생을 수용하면서 추가신설하는 유초중학교를 2014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당초 900명 정원을 예상하고 지은 한솔초등학교에 1500명의 학생이 몰리게 되면서 갖가지 부작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ksr8828@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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