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규모 2.2' 지진, 세종시도 밤사이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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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규모 2.2' 지진, 세종시도 밤사이 흔들흔들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09.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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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1시 22분 공주시 천태산 인근 발생... 세종시와 5km 거리
상대 지표인 계기진도는 3.0으로 높아... 세종, 대전, 충남 직접 영향권
공주 지진 발생지역 (자료=기상청)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가 '지진 영향권'의 한복판에 섰다. 인근 공주시에서 리히터 규모 2.2 지진이 발생하면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0일 새벽 1시 22분 14초경 충남 공주시 북북동쪽 7km 지역, 17km 깊이에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진앙지는 세종시 장군면과 불과 5km 거리의 공주시 의당면 천태산 인근(위도 36.51N, 경도 127.14E)으로 확인됐다.

밤 사이 진동을 감지한 세종시민들도 적잖아 불안감을 호소했다.  

시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새벽에 지진이 났는데 진동 느꼈냐", "재난문자 못받았다", "우루루루 하는 진동이 있었다"는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규모는 2.2로 약한 편이나, 세종시에서 느낀 등급별 계기진도는 3으로 측정됐다. 계기진도는 사전적 의미로 지역마다 설치한 진도계를 이용해 진도값을 정보화하는 시스템 또는 그 측정값을 말한다. 진원지를 기준으로 각 지역마다 상대적으로 달리 느끼는 진도 정보다.

계기진도 3은 실내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며 정차 중인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라고 명시되어 있다. 세종과 대전, 충남이 계기진도 3을 기록했고, 충북이 계기진도 2로 뒤를 이었으며 여타 지역은 모두 1을 나타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세종과 대전, 충남지역의 대부분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라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12년 발간한 '활성단층 지도 및 지진위험 지도 제작' 보고서에 따르면 옥천 습곡대와 공주 단층 등 세종시와 대전·충청권에서도 대규모 활성단층이 존재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상태로 알려졌다. 

공주 지진 발생 지점과 인근지역 계기진도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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