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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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 첨병
  • 김인혜 기자
  • 승인 2020.07.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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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성인 및 황달 신생아 중환자 치료 통해 건강 회복 눈길
타 지역 이송 없이 365일 24시간 치료 환경 조성 약속
세종충남대병원 이재환 심장내과 교수(사진 왼쪽)와 윤용훈 심장내과 교수가 심뇌혈관조영실에서 심뇌혈관질환과 관련한 시술을 시연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이재환 심장내과 교수(사진 왼쪽)와 윤용훈 심장내과 교수가 심뇌혈관조영실에서 심뇌혈관질환과 관련한 시술을 시연하고 있다. (제공=세종충남대병원)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 개원 후 지역 응급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전에는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환자의 타 지역 이송에 따른 골든타임 확보가 쉽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했던 상황. 이제는 세종 NK병원과 함께 365일,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사례는 현장에서 곧바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오후 6시경 세종시에 거주하는 A(49) 씨가 가슴을 짓누르는 극심한 통증을 느껴 119구급차에 실려 오후 7시 30분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것. 

의료진은 서둘러 심전도 검사를 시행,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하고 즉시 심장내과 응급팀을 호출해 막힌 혈관을 뚫는 관상동맥중재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로 상태가 호전된 A 씨는 오는 21일 퇴원을 앞두고 있다.

A 씨는 “입원해 있는 동안 심근경색증의 무서움을 잘 알게 됐고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에 따른 응급의료체계 구축의 첫 번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다행스럽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달 증세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퇴원하는 신생아와 부모가 세종충남대병원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제공=세종충남대병원)
황달 증세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퇴원하는 신생아와 부모가 세종충남대병원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제공=세종충남대병원)

앞서 개원일인 16일 당일 오후 6시 30분경 생후 7일 된 신생아는 심각한 황달 증세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 집중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증세가 호전돼 지난 20일 퇴원할 수 있었다. 

시민 허윤성(34) 씨는 “우리 아기가 건강을 되찾은 것도 기쁜 일이지만 세종충남대병원에 대한 만족도를 높게 느꼈다”며 “아침마다 담당 교수님께서 전화로 아기의 상태를 설명해주시는 등 의료진의 친절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대전과 세종지역 최초로 소아 응급의학 전문의 6명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는 만큼, 성인뿐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는 소아, 청소년, 신생아의 응급진료가 가능하다.

급성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 및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발생하고 약 30%가량의 환자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 심정지로 사망한다. 병원에 도착하더라도 막힌 혈관을 즉시 뚫어야만 심장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해 심부전증의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동안 세종지역은 심혈관질환 등 응급 중환자에 대한 치료 기관이 없어 대전이나 천안, 청주 등 타지역으로 이송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일부 환자는 이송 중 사망하거나 시술이 늦어져 발생하는 후유증 위험에 직면했다. 

송희정 심뇌혈관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심혈관질환 응급팀뿐 아니라 신경과·신경외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뇌혈관질환 응급팀도 운영하고 있다”며 “급성뇌혈관 질환인 뇌경색 및 뇌출혈에 대한 수술 또한 24시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수술은 응급 혈전용해술, 혈전제거술, 뇌수술을 가리키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 대전 충남대병원 본원과 동일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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