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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래 '박물관 백화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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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래 '박물관 백화점'으로 탈바꿈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06.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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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읍면 박물관에 이어 신도시 박물관 속속 건립 확정
향토유물박물관(2024년), 국립도시건축박물관(2025년) 완공 예고
도시건축박물관, 7월 7일 국제 설계공모 공고
시립민속박물관 기획 전시전 전경. 
시립민속박물관 기획 전시전 전경. 

√ 읍면에는 ▲충남도산림박물관(1997년 금남면, 지상 2층, 연면적 3173㎡, 유물 3501점) ▲세종시립민속박물관(2012년 전의면, 지상 1층, 연면적 912㎡, 유물 351점) ▲교과서박물관(2003년 연동면, 지상 2층, 연면적 3476㎡) ▲연기향토박물관(1995년 연서면, 지상 1층, 800㎡) ▲세종전통장류박물관(2013년 전동면, 지상 1층, 272㎡) ▲한국여인생활사박물관(2017년 조치원읍, 지상 1층, 554㎡) 등 모두 6곳이 자리잡고 있다.

 

나성동 조세박물관 전경.
나성동 조세박물관 전경.

√ 신도시에는 조세박물관(2015년 나성동 정부세종2청사, 1062㎡)에 이어 2023년부터 차례차례 새로운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이박물관과 통합수장고(2023년 S생활권 박물관단지) ▲향토유물박물관(2024년 고운동) ▲국립도시건축박물관(2025년 S생활권 박물관단지) ▲디자인박물관과 국가기록박물관, 디지털문화영상관(2025년 이후 S생활권 박물관단지)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자연사박물관(시기 미정, S생활권 박물관단지)가 차례차례 들어설 예정이다.    

2027년 4년 지연된 국립박물관단지 완공 시점 조감도 모습. (제공=행복청)
2027년까지 국립박물관단지 완공 시점 조감도 모습. (제공=행복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에 이미 문을 열었거나 앞으로 새로이 생길 '박물관' 예시다.  

반드시 개관한다는 가정 아래 면면만 놓고 보면, 세종시는 실로 '박물관 백화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완공 또는 이전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디자인박물관과 국가기록박물관, 디지털문화영상관,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자연사박물관이 박물관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변수로 남아 있다. 

행복도시건설청과 국토교통부는 이 과정에서 당면한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개관 목표로 세종시에 지어지는 국내 첫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공모 사전 예고 포스터. (제공=행복청)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공모 사전 예고 포스터. (제공=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7일부터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본 공고를 실시, 오는 10월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시건축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경험 제공을 위해 5개 박물관을 집적해 건립하는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사업의 일부로서, 오는 11월 착공 예정인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된다. 

행복도시 박물관단지는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문화시설용지에 총사업비 약 4000억 원을 투입,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수장고, 운영센터로 건립될 예정이다.

도시건축박물관은 도시와 건축 아카이브의 구심점이자 도시와 건축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총사업비 9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박물관단지 내 박물관 중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안으로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도시건축박물관은 2022년 착공, 2025년 개관 로드맵으로 나아간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역할과 비전에 알맞은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개최된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전시·체험·교육 과정의 연계를 통해 일반 국민과 전문가가 도시와 건축을 문화로써 공유하고, 도시와 건축을 만들어나가는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장소로 조성된다.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사 모두 참여할 수 있으나, 외국 건축사 면허 소지자는 국내 건축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며, 공동 응모는 최대 5인까지 허용된다.

설계의 주안점은 △ 연구와 교육 기능이 결합한 복합형 전시공간 △ 폭넓은 수용성과 가변성을 지닌 박물관  △ 국립박물관단지 전체 및 인접 시설과의 연계 등에 둔다. 

공모 방식은 2단계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되며,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전체에 대한 디자인 콘셉트와 개략적인 계획안을 제시하는 1차 공모와 구체적인 건축설계안과 전시공간 구상안을 제출하는 2차 공모로 나누어 실시된다.

7월 7일부터 8월 중순까지 총 45일간 진행되는 1차 공모에선 5인의 심사위원이 공모 지침상 주요 사항을 고려해 5편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며, 2차 공모에서는 1차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작품 5편에 대한 구체적인 건축설계안을 심사해 10월 말 최종 당선자를 선정하게 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약 27억 원 상당의 도시건축박물관 설계권이 부여되며, 당선자 외 2차 공모 참가자 4명에게는 각 2500만 원씩 총 1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심사는 국제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참가등록, 자료제공, 서류제출 등을 완료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종이 없는 디지털 심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설계공모 전용 누리집(http://www.mua2020.org)은 7월 7일 설계공모 공고에 맞춰 오픈, 심사위원 명단과 1차 공모 설계지침 등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석환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행복도시 박물관단지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구현할 필요가 있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며 “역량 있는 건축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번 설계공모에 참가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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