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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1단계 학부모 반발 격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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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1단계 학부모 반발 격렬해
  • 김소라
  • 승인 2012.11.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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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도 없이 일방적 학구조정은 책임떠넘기기”

세종시교육청이 첫마을 학교의 통학구역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첫마을 1단계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첫마을 참샘초등학교의 통학구역을 현재 첫마을 1단계 아파트에서 2단계 아파트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통학구역 조정안을 지난 달 30일 행정예고했다.

이는 현재 첫마을 2단계의 입주율이 약 81.8%인 상황에서 한솔초등학교의 총 정원 1,200명에 1,074명을 채우고 있어 정원이 초과된 경우 참샘초등학교에 분산 수용하도록 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초과 학생 수용을 위해 우선 한솔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에서 최대 30명으로 증원하고, 임시학급(4학급)을 증설하여 수용하고 있으나 3학년의 경우 이 같은 조치에도 이미 정원을 초과한 상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참샘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참샘초 학부모들은 ‘통학구역 조정이 학부모들에 대한 공청회나 의견 청취 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학부모를 무시한 처사’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참샘초는 국내 최초 스마트 스쿨 시범학교로 지정됐으나 한솔초는 스마트스쿨로 지정되지 않아 대다수 학부모가 참샘초 입학을 원하는 상황으로 벌어진 것’이라며 교육청의 주먹구구식 행정을 비난했다. 특히 교육청이 행정예고를 통해 ‘한솔초의 통학구역을 참샘초로 확대 조정하되 참샘초에서 한솔초로 취학이나 전학은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추첨을 통해 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성토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과인원에 대해서만 공동통학구역을 적용할 뿐 1~4단지는 참샘초에, 5~8단지는 한솔초에 우선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 의견 수렴과 관련해서는 "몇 차례 의견을 들어봤으나 현실성이 부족한 내용들이어서 현재로서는 대안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며 시행이 시급한 만큼 5일 오후 교육감이 학부모 대표들과 면담을 통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마을 한솔초등학교는 당초 36학급 900명을 정원으로 설립되었으나 예상 외로 학생수가 넘치면서 40학급 1200명으로 학급수와 학생수를 늘렸다. 하지만 3학년 의 경우 늘린 정원도 이미 다 채운 상태로 대안마련이 시급하다. 때문에 스마트스쿨 시범학교로 학급당 인원 25명 이하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던 참샘초등학교의 정원을 30명으로 늘려 대체수용할 계획이며 2012년 11월 1일 현재 참샘초등학교는 240명 정도의 학생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ksr8828@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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