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밥상차려주는 집', 데뷔 3개월 차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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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밥상차려주는 집', 데뷔 3개월 차 문전성시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06.03 08:4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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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동 세종비지니스 빌딩에 오픈한 지 2개월여… 천안 유명세 타고 진출
정갈함과 푸짐함, 한국적 요소와 재미를 겸비한 멋있는 맛집 등극
'밥상차려주는 집'의 정갈하고 푸짐한 한 상.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정갈함과 푸짐함, 한국적 디자인 요소와 재미까지, 멋을 겸비한 맛있는 식당이 세종시에 뿌리내렸다. 어진동 세종비지니스 빌딩에 위치한 '밥상차려주는 집'이 그 주인공. 

천안시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데 이어 세종까지 진출하게된 개업 3개월 차 한정식 전문점이다. 맛과 분위기로 코로나 이슈를 피해 갈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벌써 입소문을 들은 세종의 미식가들도 하나둘씩 발길이 닿고 있다고. 

'밥상차려주는 집'은 '한식 명장의 비법이 담긴 정성 가득 한정식, 건강밥상'이란 콘셉트를 필두로, 모든 메뉴가 한정식 코스메뉴로 준비된다. 한상차림 A세트(1만 6000원)부터 시작해 ▲한상차림 특선코스(2만 3000원) ▲한상차림 스페셜 코스(2만 7000원) ▲보리굴비 한상세트(3만 원) ▲갈비찜 한상차림(3만 3000원) 등 다양한 특식 메뉴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20여년의 식당경영 노하우를 모두 이곳에 쏟고 있다는 박미희 대표를 만나 '밥상차려주는 집'의 문전성시 비결과 경영노하우를 들어봤다. 

 


식당경영 20년 차의 베테랑 '밥상차려주는 집' 박미희 대표

밥상차려주는 집 세종점 박미희 대표

'밥상차려주는 집'의 박미희 대표는 식당 경영 20년차의 베테랑 경영자다. 우리나라 외식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반해 식당 콘셉트는 일률화되어있는 것이 아쉬워 '대접받는 식사', '편안하고 차별화된 느낌'을 함께 연출하기 위해 '밥상차려주는 집' 사업에 뛰어 들었다. 

박 대표는 '맛있는 밥 맛'을 기본 경영 마인드로, 건강한 식자재 공급을 위해 경북 문경시의 한 청정지역에서 직영 농장까지 경영하고 있다. 농장에는 눈개승마와 명이, 취나물, 다래순 등 쉽게 먹을 수 없는 산나물을 비롯해, 오미자와 머루, 복숭아, 미니사과 등이 박 대표 손길을 거쳐 자라고 있다.

건강한 식자재 공급과 더불어 재료비 절감 등 자급자족 식당의 발판이 되어주고 있다고. 절감한 재료비는 직원을 여유있게 채용해 빠른 음식 조리와 회전율,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사용된다고 말한다. 

현재 세종점의 직원은 18명 정도로 많은 편에 속한다. 고객이 메뉴를 주문함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면 10분이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음식 제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만 신선한 음식을 빠른 시간에 제공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일이 많아 직원 관리가 만만찮은 것도 사실.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직원들의 복지 증진에도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고. 

'신선한 재료를 직접 가꿔 고객에게 내놓음과 동시에 재료비는 절감하고, 절감한 비용은 넉넉한 직원 채용으로 또 다시 고객만족도를 높인다' 이른바 1석 3조의 방식, 이것이 그가 고수하는 굵은 맥락의 경영 철학이다. 


정갈함과 건강한 맛으로 가득한 푸짐한 한상차림

한상차림 특선코스(2만 3000원)를 시키면 상에 놓을데가 없이 한가득 차려진다. 

'밥상차려주는 집'의 코스 메뉴를 시키면 특별한 재미 요소를 만날 수 있는데, 모든 음식이 특별 제작된 상에 미리 차려와 그 상을 그대로 식탁 위에 올려주는 점이다. 이렇게 차려진 상을 그대로 식탁 위에 올려주는 것은 전라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인데 박 대표가 이를 벤치마킹 후 개선을 거듭해 접목했다고 한다. 

식탁에 올려져 나오는 상은 '푸짐'이란 단어가 부족할 정도다. 그릇을 놓을 데가 없어 자칫 잘못하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정도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미식가 중 한 분이 전라도 맛 집에서나 맛볼만한 푸짐함이라 극찬을 내놓았을 정도. 

이런 푸짐함에 정갈함까지 한 술 더 보탰다. 내놓는 그릇이며 반찬을 담는 스타일까지 정갈하기 이를데 없다. 독특한 돌판 위에 두툼하게 올려진 떡갈비와 곁들여지는 회에 올려진 생화 한송이는 먹는 맛에 보는 멋까지 더한다. 

독특한 돌접시에 올려져 제공되는 떡갈비. 두툼함도 맛도 그만이다. 
돌솥밥과 함께 나오는 정갈한 반찬들. 

느끼하다 싶으면 살짝 누룽지가 된 솥밥에 적당히 매콤한 해물 볶음을 얹어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놋그릇에 나오는 갈비찜도 담백하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입술에 닿으면 살살 녹는 부드러운 간장게장도 비린맛 없이 감칠난다. 필자는 서해에서 간장게장을 처음 먹고 한입에 반한적이 있는데 이 녀석도 그 맛을 제법 재현했다. 밥도둑이란 별명이 섭섭치않을 정도다. 

대부분의 음식에서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데 박 대표는 서구적인 식사를 많이 하는 요즘 아이들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담백한 맛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가족 단위로 식사를 많이 하러오는데 남녀노소 모두 호불호없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때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달콤한 갈비찜과 비리지않고 고소한 간장게장

 


한국적 정서와 고풍스러운 멋을 살린 실내 인테리어 

밥상차려주는 집의 실내 인테리어
따듯하고 아늑한 한국적 요소를 한껏 살렸다. 

맛 뿐 아니다. 한국적 요소를 차용한 실내 디자인은 아늑함과 고급스러움, 정겨움까지 느껴지게 한다.

인테리어 곳곳 스며있는 붉은 색은 먹는 이의 입맛을 돋우고 따듯한 색의 조명은 마음을 가라앉혀 음식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벽에도 전통 그릇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는 등 보는 멋이 이곳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든다. 

박 대표는 "한국적 고풍스러움과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함에 엄마의 푸근함까지 녹여낸 인테리어'라는 본인의 철학을 실내 디자인에 접목했다"고 말한다. 조선시대에 사용됐던 기왓장이나 옛날 저울 등 오래된 물건을 직접 수집하기도 하면서 이를 인테리어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음식이 나오는 10여분 동안 손님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소품들을 보면서 옛 이야기와 추억을 풀어내는, 이른바 '스토리가 있는 인테리어'를 추구했다며 웃음 짓는다. 여담으로 한 손님은 인테리어에 시선을 뺏겨 출구를 못 찾을 정도로 감상에 젖었던 일화가 있다고. 

밥상차려주는 집의 아늑한 인테리어 요소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기왓장과 벽에 장식된 옛날 계량 저울. 대나무 살로 만들어진 따뜻한 색을 내는 조명이 조화를 이룬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한 상차림으로 배를 한껏 채우고 나오니 문짝에 적힌 글귀가 마음까지 적신다. 음식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곳의 글귀는 '밥상 차려주는 집'의 화룡정점이다.  

박 대표는 남편과 함께 천안에서 먼저 '밥상차려주는 집'을 먼저 경영했다. 집은 세종에 두고 왕복하던 차, 세종에서 천안까지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이 "세종에도 식당 분점을 차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큰 마음 먹고 세종점을 내게 됐다. 식당을 오픈하던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이 거의없어 무척 힘든 상태를 겪기도 했는데, 이에 굴하지않고 계속 자신의 경영 철학을 고수해 현재는 예약을 해야만 음식을 맛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지금처럼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엔 식당 내부에 쓰인 글귀처럼 궁지에 몰렸던 마음을 밥처럼 꼭꼭씹어 소화시킨 그녀의 배짱있는 경영철학 덕분이 아닐까 싶다. 

"세종점에 더 많은 고객들이 와서 제대로된 한식을 접하고 맛있는 밥상 한 상을 제대로 대접받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넉넉하고 푸근하지만 강단있는 미소로 마지막 포부를 밝히는 박 대표. 그의 목소리에 '밥상차려주는 집'에 대한 자부심이 한가득 느껴진다. 

여유를 곱씹어볼 계절 유월, '맛'에 '멋'까지 더한 이곳으로 오랜만에 잃어버린 미각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은 어떨까. 맛이면 맛, 고풍스러움과 더불어 눈과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밥상차려주는 집'. 넉넉한 맛의 문은 세종시민들에게 늘 활짝 열려있다.  

밥상차려주는 집의 입구. 
한상차려주는 집 코스 메뉴

밥상차려주는 집

●세종 가름로(어진동 657 세종비지니스빌딩 a동 215호_세무서 건물)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17시)

●메뉴 : △한상차림 B코스 (1만6천원) △한상차림 특선코스 (2만3천원) △한상차림 스페셜코스(2만7천원) △보리굴비 한상차림(3만원) △갈비찜 한상차림 (3만3천원) △간장게장 한상차림(4만원)

●연락처 : 044-866-5133

●단체석, 주차, 예약, 무선 인터넷 ●홈페이지 http://bobsangsejong.modoo.at


한상차려주는 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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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2020-06-12 12:22:53
요즘 국민들은 똑똑해서 이 기사가 광고 인지 다 알겁니다 은진님

ㅎㅎ 2020-06-10 20:28:29
대전보다 나아지자는 말이 아니다.
대전만큼만 했으면 좋겠다.

선영 2020-06-08 18:14:39
맛있었어요. 맛집 인증입니다. 번창하세요

김선비 2020-06-03 21:05:47
데뷔 3개월차...
코로나 난리 시작때부터 문전성시 였나보네
감염자 없나 확인 부탁합니다. 은진씨

ㄹㅆ 2020-06-03 21:03:49
1인당 저 돈 받고 저 반찬이 뭐가 특별하다는거지
대전에 저보다 싸고도 수준높은 한정식집 잔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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