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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19 ‘이태원 위험군 25명’, 전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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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19 ‘이태원 위험군 25명’, 전원 음성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5.1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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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자 15명, 청주 확진자와 접촉군 10명 검사 결과 
러시아서 온 47번 확진자와 동거 어머니도 모두 음성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코로나19 ‘47번 확진자’ ‘이태원 클럽 관련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희 시장은 11일 오전 11시 보람동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춘희 시장이 11일 오전 보람동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있다. 

√ 러시아서 입국한 30대 여성과 어머니 모두 ‘음성’

지난달 26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30대 여성은 지난 10일 세종시의 47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 당시 호흡기 검체 PCR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나, 자가격리 해제 시점의 2차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다. 

42일만의 확진자 발생이라 지역사회 우려가 심화됐으나, 다행히 이동 동선 없이 자가격리 규정을 잘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 중인 어머니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시는 앞으로도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1차 검사와 해제 시 2차 검사 방침을 지속할 계획이다. 미국 및 유럽 입국자만 3일 이내 검사하고 자가격리토록 한 정부 방침보다 강화한 규정이다. 

√ 이태원 클럽 방문자 ‘15명’, 청주 접촉자 ‘10명’ 전원 ‘음성’ 

지난 10일 밤 기준 전국적으로 73명의 확진자를 양산한 ‘이태원 클럽’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서울시(48명) 뿐만 아니라 경기(15명), 인천(6명), 충북(2명), 부산 및 제주(각 1명)까지 전국을 무대로 감염 범위를 넓히면서, 세종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지난 9~10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세종시민 3명과 자진신고한 12명 등 모두 15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태원 클럽 방문 뒤 확진(14번) 판정을 받은 청주 현대 백화점 근무자 관련 접촉군 10명도 검사 대상에 올랐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방역당국과 지역사회가 안도의 한 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될 것으로 보인다. 클럽 방문자가 7000여명에 달하고 무증상 감염자도 나오고 있어서다. 신분이 노출될 것이 두려워 자진 신고하지 않은 이들도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시민께서는 망설이지 말고 우리시 보건소(044-300-2841~3)에 연락을 하고 검사를 받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시는 이태원 유흥업소 집단 감염을 감안, 지난 8일부터 지역 유흥시설 38곳에 대한 영업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지침 준수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에 돌입했다. 방문객의 주민등록증 뿐만 아니라 핸드폰 번호까지 확인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부강면 일반 유흥주점 1곳에 대해 행정지도를 했다. 유흥업소 영업 시, 마스크 착용 등 8가지 준수사항을 엄수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300만원 이하 벌금과 손해배상이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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