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생성숲’ ‘연결숲’ ‘디딤숲과 확산숲’ ‘차단숲’ 등 4개 테마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현상 완화 효과 기대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현상 완화 효과 기대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2022년까지 200억원 투입 로드맵으로 추진된다.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축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녹지환경 조성안이다. 범정부 차원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이자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이기도 하다.
10일 시에 따르면 도시 바람길숲은 시 외곽 산림의 맑고 찬 공기를 내부로 끌어들이는 대신, 내부의 오염되고 뜨거운 공기는 외곽으로 배출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도시 외곽 산림은 숲가꾸기 및 수종갱신을 통한 ‘바람 생성숲’으로 만든다. 이 바람은 하천 및 주요 도로 주변에 들어설 ‘연결숲’을 통해 도시 내부로 유입된다.
다시 바통은 ‘디딤숲과 확산숲’이 이어 받는다. 유입된 찬바람을 도심 내부에 골고루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차단숲’도 만든다.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생활권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시는 도시 바람길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해 전문가 자문과 주민설명회, 산림청 컨설팅을 거친 뒤, 내년 사업 착수에 이어 2022년 준공으로 나아간다.
김대훈 산림공원과장은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바람길숲을 조성하면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미세먼지는 평균 25.6%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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