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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 한껏 살린 다정동 복컴,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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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 한껏 살린 다정동 복컴, 미리 보기
  • 정은진
  • 승인 2020.05.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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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준공, 미리 찾은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이모저모

내부 인테리어 공사, 세종시와 인수인계 협의 거쳐 7월 개관 예고
다정동(2-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외부 완공 모습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다정동(2-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이 지난 4월 말 준공했다. 

다정동 중심에 세워진 2-1 복컴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8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사를 끝냈다. 연면적 1만 2564㎡,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총 사업비 409억원을 들였다.  

'길과 마당, 사람이 함께하는 생활의 중심, 주변을 아우르고 조화롭게 만든다'는 개념으로 설계된 2-1 복컴은 입주 후 2년간 타 복컴을 사용했던 다정동 주민들의 행정·생활 편의를 가일층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물 곳곳에 한옥 요소를 담고 전통 누각을 재현한 '다정루'를 설치함으로써 세종시의 이름처럼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것이 특화된 장점이다. 딱딱한 사각형 관공서 느낌에서 탈피해 한국적 정서를 전하고 세종시만의 특성을 살리고 풍부한 시각성도 살렸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과 더불어 다정동의 야외전경까지 감상 할 수 있다. 

2-1생활권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자료제공 = 행복청)
2-1생활권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완공모습 (사진제공 = 행복청)

주요 시설은 ▲주민센터 ▲도서관(북카페, 열람실 등) ▲지역아동센터 ▲보육시설 ▲체육시설(다목적체육관, 클라이밍장, 스쿼시장 등) ▲노인문화센터 ▲문화의집(문화관람실, 악기연습실, 미술교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차시설은 지상 14대, 지하 101대 등 총 115대로 법정대수보다 많은 편이다. 

중앙동과 체육관 동 옥상에는 옥상정원이 마련되어 있어 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다정동 복컴에 대해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사용자 중심의 건물이 건립되도록 건립 과정에서 주민과 전문가, 세종시 등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다정루 아래 분수대가 기존과는 다르게 장애인 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단차를 없애는 것으로 변경됐다.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를 BF(Barrier Free) 인증이라고 하는데 다정동 복컴도 이 인증을 받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다가올 7월, 다정동 복컴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후 시청과 인수인계 협의를 거쳐 개관 예정 중에 있다. 

다정동 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2-1 다정동 복컴을 '프레임 세종'에 담았다.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정면 모습. 바닥은 한글이 형상화된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다정동 복컴과 적송 조경수. 조경수 식재 가능한 종이 아니라 이슈가 됐으나 현장실사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는 전언이다. 
다정동 복컴의 랜드마크인 다정루.
다정루는 전통 누각을 형상화했다. 바닥 부분에는 분수대도 설치되어 있다. 지지대도 전통 기법을 적용했다. 이곳에 들어가는 방법은 두가지로 외부의 계단과 내부를 통해서 다리로 들어갈 수 있다.
다목적 체육관동. 이곳엔 클라이밍장과 스쿼시장 등 생활 체육시설을 배치했다. 1층엔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시설이 들어온다. 
다정동 복컴 중앙동은 주민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중으로 외부인 출입 금지 상태다. 
다정동 복컴에 적용된 다양한 전통 문양 패턴들. 
담장의 기와도 '나라꽃 무궁화'로 섬세하게 장식되어 있다. 
누각 부분과 체육관 동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등 시각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 주민들의 힐링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곳곳마다 장식되어있는 한국적 전통 요소들.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창문의 창살도 전통문양이다. 최근 실내 디자인 분야에서도 고상하고 아름다운 전통 격자무늬를 즐겨 차용하고 있기도 하다. 
외부 주차장과 어린이집 부속 놀이터. 주차시설은 지상 14대, 지하 101대로 많은 편이나 놀이터 규모가 작은 것이 옥의 티다. 
전통 문양을 자랑하고 있는 체육관동의 외관. 화려하면서도 소담스럽다. 
다만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주변 환경 정비는 필요해 보였다. '전통'의 색을 입고 특화된 복컴을 통해 다정동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향상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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