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국가발전을 선도할 미래 정책전문가 양성을 위한 첫 번째 한국어 석사 학위과정’.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이 국가정책 석사 신입생 모집을 위해 내건 슬로건이다. 

이번 과정은 공공정책 전문가 양성이 더욱 절실한 코로나19 시대 맞춤형 학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정책전문가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한 국민들이다. 

대표적 케이스는 바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국격마저 올린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침착한 대응은 감동 그 자체였다.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정책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는 바로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지향하는 가치다. 수업은 주중 야간 및 주말에 이뤄진다. 

최고 전문가를 향한 망설임없는 도전에 나설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번 국가정책 석사 과정의 특‧장점과 세부 모집요강 등은 아래와 같다.  

√ ‘KDI 국제정책대학원’, 왜 선택해야하나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지난 50여 년간 대한민국 정부의 싱크탱크 기능을 수행해온 KDI를 모태로 지난 1997년 12월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23년간 국가 어젠다 발굴 및 정책 제안을 통해 지적자산을 축적했고, 이를 최신 이론과 접목해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제는 세계 유수대학 프로그램과 교수진에 견줄 수 있는 대학원으로 발전, 미주권 대학 외 최초로 전 석사과정 모두 전미행정대학원연합회(NASPAA)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 실질적인 지표도 이 같은 자부심을 입증하고 있다. 

▲싱크탱크 지수 리포트 아시아 1위, 세계 6위 ▲국내 최대의 다국적 외국인 동문 네트워크 보유(136개국 2300여명) 및 국제학생 비율 40% 이상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34개국 109개 대학‧기관) ▲장학금 수혜 학생 비율 100% ▲공공부문 학생 83%(공무원 64%, 공공기관 19%, 민간기업 9%, 언론‧NGO‧학부졸업생 8% 등) ▲학술연구 실적과 정책연구 경력을 겸비한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 ▲복수학위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전국 어디서나 2~3시간 이내 접근성과 KTX 오송역과 20분 이내 거리, 주말 서울 통학버스 운영, 친환경 캠퍼스, 최신시설, 도서관과 전산실, 기록관, 학생연구실, 운동시설, 카페 등도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매력 포인트다. 

√ 정책 역량 강화 넘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구성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정책 역량 강화란 본연의 목적 외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어 더욱 끌린다.  

국내 동문(3500여명) 중 공공분야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 소속 기관 종사자들이 매년 파견 교육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와 국회, 육군본부, 헌법재판소, 공무원 연금공단도 이와 같다. 

언론사로는 MBC와 KBS, SBS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해 매일경제 TV조선, 한겨레, 동아일보, 세계일보 등이, NGO단체에선 월드비전과 굿네이버스, 국경없는 의사회, 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 등이, 공공기관에선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 한국도로공사, 신용보증기금, 금융감독원, KOTRA,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인적 네트워크를 넓혀주고 있다. 

민간기관에서도 두산중공업과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농협, 우리은행, 기업은행, 김&장, 미래에셋,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연구원에선 세종국책연구단지 소속 및 아산정책연구원, 노무라종합연구소 등이 교육과정에 참여해왔다. 

국제 동문(2300여명)은 아시아(57%)와 아프리카(23%), 아메리카(12%), 유럽(7%), 오세아니아(1%)까지 포진해있다. 

√ 1~2년차 교과과정 세부내용은 

신설된 국가정책 석사 과정은 2년에 걸쳐 42학점으로 진행되는데, 수업은 정책과 경영관리, 글로벌, 융복합, 기초 등 모두 5개 역량별로 구분된다. 

세부내용은 ▲정책 역량 1년차(국가정책 세미나 I~II, 예비타당성 조사 사례와 적용), 2년차(국가정책 세미나 III~IV, 정책 성과 평가) ▲경영관리 역량 1년차(정책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조직‧인사관리, 갈등 조정 워크숍), 2년차(전략적 리더십과 국가경영 전략, 정부혁신과 미래정부, 공공가치와 공공정책) ▲글로벌 역량 1년차(글로벌 시민사회, 국제통상과 WTO), 2년차(북한 사회 및 경제의 이해, 국제관계와 한국 외교, SDGs와 국제개발협력)로 나뉘어진다.

여기에 ▲융복합 역량 1년차(지속가능 정책 시뮬레이션, 정책실습 I), 2년차(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세종정책포럼, 정책실습 II, 글로벌 정책 워크숍) ▲기초 역량 1년차(시장과 정부의 이해, 통계의 이해, 정책 발표회 및 커뮤니케이션), 2년차(전공별 영어과목 수강 가능 : 2과목 이내) 과정도 더해진다. 

여기서 세종정책포럼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 전문가, 언론인의 정례적 대화를 통해 국내·외 정책 환경 및 현안 이슈에 대한 이해와 대처능력 제고를 위한 월간 포럼을 뜻한다. 월 1회 점심시간 운영으로 15학점을 인정한다. 

정책실습 I은 팀 중심의 소통과 협업으로 정책 문제에 대한 대안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를 말하고, 정책실습 II는 현업에서 발생 가능한 개별 현안 탐색과 문제 해결 역량을 제공하는데 있다. 

√ 각 과정별 특‧장점은 

이번 과정의 특‧장점은 다양한 세미나 주제별 최고의 교수진 및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 단기 집중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있다. 

이는 3A 역량 강화로 통하는데, 민첩한(Agile) 변화관리와 다양한 난제에 대한 고도의 적응력(Adaptive), 미래예견적(Anticipatory) 국정관리와 윤리적 거버넌스를 포함한다. 

강의식 교육을 탈피하고 전 과목 자기주도적 참여형 학습으로 운영하는 점도 눈에 띈다. 공무원 및 공공 민간 분야 현업 종사자들을 위한 우리말 야간제 석사 학위과정도 운영한다.

전체 이수 42학점 중 15학점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워크숍(아세안 10개국 중 1개국, 3박 4일 이내)에 해당한다. 졸업요건은 33학점 이상 이수와 팀 및 개별 프로젝트 제출로 갖출 수 있다. 

1년차는 필수이수, 2년차는 선택이수 형태로 운영하고, 수업은 세종시 캠퍼스에서 주중 야간 및 주말 수업으로 한다. 

√ 모집요강 꼼꼼히 살펴보기 

지원자격은 국내·외 정규학사 학위 또는 동등 수준 이상의 학력을 소유한 자로, 선발인원은 모두 30명이다. 

교육대상은 중앙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공공 및 민간, 연구기관, NGO 소속 경력 직원, 국회 소속 공무원‧보좌진 등 정책 관련 업무 수행자다. 

5월 29일까지 원서접수에 이어 6월 23일 서류전형 결과를 발표한 뒤, 면접심사(7월 2일~3일)와 최종 합격자 발표(7월 13일) 과정을 거친다. 개강은 9월 7일이다. 

필수 제출서류는 온라인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부 성적 및 졸업 증명서 등 5종이고, 해당자에 한하는 선택 제출서류는 공인영어성적증명서와 재직증명서, 특기사항(국가고시 1차 또는 2차 합격, 자격증 취득 관련 증빙자료 제출) 등 3종이다. 

등록금은 기존 학위보다 3학점 많은 42학점에 아세안 국가 워크숍 비용을 포함한 3000만원이다. 

장학혜택은 입학성적 우수 장학과 NGO 및 언론 장학, 공무원 장학, 행정‧교육‧수업‧기숙사 생활‧연구 조교 등 근로 장학, 매학기 일정 기준 이상 충족하는 성적 우수자 장학 등으로 구분‧제공된다. 

입학 전형은 홈페이지(www.kdischool.ac.kr) 내 ADMISSIONS와 Korean을 클릭한 뒤 나오는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종일 원장은 “미래사회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정책과 경영관리, 글로벌, 융복합의 4대 역량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개발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경영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의 : 입학팀 박민아 선임전문원 전화(044-550-1263) 또는 이메일(koreanadmissions2@kdi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