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학생이 직접 제작하고 기부하는 자기주도적 프로그램 기대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수제 마스크 만들어 기부할 청소년‧대학생 모두 모여라.”
새롬청소년센터(관장 이상점)가 일명 ‘지금까지 이런 수제 마스크는 없었다’ 타이틀의 극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미선 청소년지도사(프로그램 담당)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많아진 상황에 착안, 기획했다.
워킹 스루(walking thru) 방식으로 수제 면마스크 만들기 키트(2매)를 수령한 뒤, 각자 집에서 수제 마스크 2매를 만들어 하나는 본인이 소지하고 다른 하나는 기부하는 방식이다. 제작은 한국드레스인형협회장 안미성 강사를 통해 진행된다.
참가대상과 규모는 만 11세(초등 5학년)부터 만 24세 이하 대학생까지 총 90명이다. 희망학생은 16일부터 22일 오후 3시까지 QR코드(본문 사진)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정한다.
선정된 학생은 오는 24일과 29일, 5월 1일 각각 오후 3시~5시 새롬종합복지센터 6번 출구 앞에서 수제 키트를 수령할 수 있다.
완성 마스크 1매 또는 2매를 기부하면, 필터 5매를 받을 수 있다. 기부 및 필터 수령일도 따로 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동선 중복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오는 29일과 5월 1일, 6일, 8일 각각 오후 5시~6시에 같은 장소로 가면 된다.
이상점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이 만든 마스크도 기부하고 배려를 배울 수 있고, 일회용품 줄이기에도 동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마스크제작과 기부에 대한 체험수기 공모도 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줄평을 남긴 후 선정되면 필터를 지급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새롬청소년센터 홈페이지(www.sangsangy.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 새롬청소년센터(044-865-7866).
한편, 마스크 키트는 겉감과 안감 1‧2, 코 와이어, 마스크 끈, 설명서, 마스크 도안으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