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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금강 부여 물고기 집단 폐사 사태 거짓말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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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금강 부여 물고기 집단 폐사 사태 거짓말을 멈춰라
  • 홍석하
  • 승인 2012.10.25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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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민관공동 역학조사와 대책 마련 촉구

최소 5만마리의 폐사된 물고기가 수거된 금강의 물고기 떼죽음 사고가 계속 확대되고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집단 폐사의 범위 및 규모를 축소해 발표하자 금강을지키는사람들과 4대강범국민대책위는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수중보 전구간 상시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부가 21일 이미 수만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하였음에도 3,500마리가 폐사했다고 축소하고, 폐사 범위 역시 백제보 하류 8km 범위로 한정해 사태를 축소하거나 혹은 사태의 원인을 불명으로 규정하려 한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단체는 20일(토)부터 22일(월)까지 현장조사를 통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약 300여 포대를 수거한 것으로 확인했는데, 한 포대에 약 80~100마리 정도의 물고기 사체를 담고 있어 3만 마리의 물고기 사체를 수거한 것으로 판단되며, 앞서 19일까지 수거된 것을 합하면 최소 5만 마리가 수거됐고 그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범위도 초기 부여 백제보에서 시작해 하류지역인 논산 강경까지 25km 이상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폐사 원인으로는 죽은 물고기들이 대부분이 입을 벌리고 있고, 아가미가 선홍빛을 띄고 있으며 소량의 산소에도 견디는 잉어와 붕어의 사체는 보이지 않고 있어 산소부족으로 인한 폐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피해라는 것이다. 4대강 사업에 의한 보 공사와 깊어진 수심, 느려진 유속, 하상준설에 의한 미세입자 퇴적 상황에서, 하천 수온역전 현상에 의한 대류 발생과 어류 집단 폐사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금강을지키는사람들과 4대강범국민대책위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환경부가 수질자동측정망 측정자료, 기상자료, DO, pH, 생태독성, 백제보 가동 자료 및 방류량 자료에 대한 시계열 자료 등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사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지역 환경단체와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합동조사단의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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