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국회 세종의사당 입지’ 총집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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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국회 세종의사당 입지’ 총집결, 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4.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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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5일 오후 5시 방문, 김중로‧김병준 후보 힘 싣기 
미통당이 생각하는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론, 민주당 가치 독점 견제
세종호수공원 옆 국회 세종의사당 유력 부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과 김중로(좌) 후보, 김병준(우) 후보.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게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담론의 주도권을 넘겨준 미래통합당. 

그도 그럴 것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016년 국회법 개정안 대표 발의로 ‘국회 분원 설치’를 공론화하고,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분원 설치에 관한 용역’ ‘행복도시특별회계 내 설계비 20억 원’ 반영을 주도할 동안 발목을 잡는 듯한 인상마저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 예산안의 문제 항목에 ‘설계비 10억 원’을 포함시키면서, 사실상 낙인 효과가 뒤따랐다. 지난 2017년 홍준표 옛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지 쇄신은 쉽지 않았다. 

국회 세종의사당 유력 입지 전경. 

미래통합당은 이에 반론을 제기해왔다. 

민주당이 가치 독점을 위해 독단적 추진으로 일관했고, 2016년 법안을 발의하고도 상임위에 계류(방치)시킨 당사자가 바로 민주당이란 얘기다. 여의도 상권과 수도권 눈치를 보며 '표 계산'에만 몰입한 결과물이란 역해석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해소 대의를 품은 세종시를 어느 한 정파의 도시로 전락시킨 원죄도 민주당에서 찾았다. 

이날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찾아 기자회견을 연 배경이 여기에 있다.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야할 도시로 만들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김병준 세종을 후보는 “지난 2번의 선거에서 (미통당 후보의) 세종시 최고 득표율은 20%를 넘지 못했으나, 제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30% 이상으로 처음 끌어올렸다”며 “(중앙당에_ 험지를 넘어 사지로 출마한다는 각오를 보였으니, 당선이 되면 ‘행정수도 완성’ 가치를 요구할 수 있는 힘이 실릴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국회 본원 이전이 최선이나 어렵다면 현재 세종의사당이라도 빨리 짓고 본원처럼 운영하면 될 것”이라며 “중앙당까지 세종시에 대한 통합된 이야기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뿐만 아니라 미통당 ‘총선 10대 공약(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게시)’에도 행정수도와 지방분권 가치가 엿보이지 않는단 시민사회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국회 세종의사당 최적 후보지로 부각되고 있는 B 부지 전경.
국회 세종의사당 최적 후보지로 부각되고 있는 B 부지 전경.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등의 현안을) 제가 직접 챙겨보겠다”는 짧은 말을 남겼다. 

김중로 후보는 지난 4년간 세종시에 거주하며 느낀 소회를 풀어갔다. 행정에 이어 국회 본원 이전과 입법(법무부)‧사법(검찰청)‧외교(외교부) 기능 모두가 세종시에 옮겨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는 “군사적 측면에서도 서울시는 북한의 사정권인 42km 거리에 있다. 재래식 무기만으로도 쑥대밭이 된다”며 “세종시와 거리는 220km로 여기에서 국가 전체가 생존해야 전쟁의 지속 능력도 있다. 서울은 금융과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수도권 인구는 더욱 늘어 전체 인구 비중의 50%를 넘어섰다”며 “세종시는 수도권이 아닌 충청‧대전에서 인구를 채우고 있다. 실질적 수도로 만들지 않으면, 이 같은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제기했다. 

미래통합당은 국회 세종의사당 등 행정수도 완성에 진정성을 보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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