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종촌‧아름동 잇는 ‘비알티 보조노선’,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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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종촌‧아름동 잇는 ‘비알티 보조노선’, 한 걸음 더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3.17 10:13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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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찰-교통안전공단, 지난 16일 진‧출입로 교통시설 협의… 면밀한 검토 예고 
대중교통 이슈, 4.15 총선 후보들간 경쟁 유도… 시민들의 선택은  
세종시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활발히 검토 중인 비알티 보조노선 신설안. (발췌=다음 지도)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고운‧종촌‧아름동’을 잇는 내부순환 비알티(BRT) 보조노선 검토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4.15 총선 전까지 노선 확정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만큼, 북구(을) 국회의원 당선자와 세종시장, 입주민들간 협의에 의해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와 세종경찰서,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은 지난 16일 보조노선 설치의 핵심 변수인 ‘진‧출입로 교통시설’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진‧출입 검토구간은 ‘해밀리(6-4생활권)~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 ‘36번 국도~첫마을 교차로’ 2곳으로 모아졌다. 

종촌동과 고운동, 아름동을 순환하는 ‘ㄷ’자 형태의 비알티 보조노선이 내부순환 비알티 중심노선과 합류하는 지점을 뜻한다. 

ㄷ자는 어진중학교 앞 어진교차로(4거리) 출발 기준, 가재마을 5단지~공주 방향의 너비뜰 교차로~가락마을 6‧7단지~세종시립도서관~아름동 공공기관 집적화단지~가락마을 22단지~아름4교~범지기마을 3‧10단지~세종충남대병원을 잇는 구간이다. 

보조노선 도입의 난제로 손꼽히는 어진중 앞 4거리. 보조노선을 돌아 비알티 중심도로에 바로 합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조노선 도입의 난제로 손꼽히는 어진중 앞 4거리. 바로 교각구조인 만큼, 보조노선을 돌아 비알티 중심도로에 바로 합류할 수 없는 구조다. 

비알티 보조노선 설치의 핵심 관건은 폐쇄형 중심노선에 ‘진‧출입로’를 확보하는데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에서 합류 방식은 바로 앞 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윗쪽 해밀리 지점에서 환승 또는 노선 결합으로 검토했다. 어진중 앞 어진교차로와 연결은 어진교차로에서 우회전한 뒤, 한누리대교 앞 첫마을 교차로에서 환승 또는 합류를 유력한 방안으로 모색했다.  

연결안이 쉽지 않으나, 시는 도시 기능 정상화 측면에서 긍정적 입장으로 접근하는 모양새다. 비알티 보조노선에 대한 긍정적 입장 전환은 지난 1월부터 본격화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권간 통합적 연계가 도시 기본 콘셉트인데, 고운‧아름‧종촌 권역은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며 “실제 내부순환 비알티 중심도로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어느 수준의 보조 비알티 도입이냐가 숙제”라고 설명했다. 

진‧출입로를 이렇게 확보하더라도 비알티 콘셉트에 부합하는 폐쇄형(전용) 중앙차로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너비뜰 교차로~가락마을 6‧7단지~세종시립도서관~아름동 공공기관 집적화단지~가락마을 22단지~아름4교~범지기마을 3‧10단지~세종충남대병원 구간은 왕복 4차로이기 때문이다. 

당초 도로 설계 과정에서 버스 정류장 포켓을 설치하지 않은 구간이 많아 더욱 난제다. 포켓은 진행차선과 별도로 보도를 일부 파고 들어가 버스 승‧하차를 안전하게 수용하는 기능이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 가변차로제나 아파트 부지 일부 흡수를 통한 중앙차로제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현실적 대안은 정류장 포켓의 추가 설치”라고 말했다. 

자가용과 맞물린 교통상황에 따라 정시 운영이 쉽지 않은 점도 고려 요소다. 차량 투입대수와 배차간격 등을 어떻게 할 지 고심하고 있다. 

√ ‘대중교통 개선’, 세종시 총선 북구(을) 핵심 이슈 

이와 관련, 고운‧아름‧종촌동을 선거로 둔 민주당 북구(을) 총선 출마자들의 공약 경쟁도 뜨겁다. 비알티 보조노선 신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곳의 핵심 화두로 부각된 점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다. 

실제 일부 주민들은 최근 민주당 3명 후보들의 대중교통 공약을 직접 비교‧분석한 표를 작성,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하기도 했다. 

3자 경선 중인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강준현(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예비후보는 ▲3생활권에서 1‧2생활권을 잇는 국도 1호선 구간 내 ‘준 비알티 광역버스’ 신설 ▲1생활권 보조 비알티 추진 ▲S(스페셜)-비알티 등 대중교통 서비스 획기적 개선 등을 약속하고 있다. 

이강진(전 국무총리 수석비서관) 예비후보도 비알티 보조노선 신설안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 990번(오송역~반석역)과 1001번(대전역), 900번(내부순환) 노선에 ‘-1’을 붙힌 노선을 신설해 광역 노선을 다양화하겠다는 구상도 던졌다. 

여기에 고운동 서측 광역노선 신설 또는 기존 1005번 노선 연장, 비알티 접근성 강화를 위한 ‘생활권 버스’ 도입, 도심 순환 지선노선 신설 지속 등 추가 방안도 제시했다. 

이영선(민변 변호사) 예비후보는 1생활권(고운‧아름‧종촌동) 뿐만 아니라 각 생활권역간 부분 비알티 도입 및 환승주차장 설치로 한 걸음 더 갔다.

가락마을 9단지~장군면 방향으로 이어지는 ‘대교길’을 확장, 장기로까지 연결하는 우회도로 건설안도 담아냈다. 이렇게 되면 지·정체가 심한 국도 1호선 출퇴근 교통 불편을 해결하겠다는 포석이다.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입체교차로 설치 및 우회도로 건설, 안도 꺼내 들었다. 

3명 후보 모두 ‘버스 교통’ 개선에만 초점을 맞춘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대중교통중심도시는 ‘버스’ 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보’ ‘퍼스널모빌리티(전동)’ 등 다양한 수단들이 맞물려 실현되는 점을 감안할 때 그렇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성화하는 방안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들 중 1명과 본선에서 마주할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 공약은 아직 물음표다. 

경선 컷오프된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내건 공약들의 수용 여부가 관심사다. 송 후보는 비알티 보조노선 추진에도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자유한국당 시당이 중앙당 공약 채택을 도모하고 있는 그물망 지하철 및 국철 노선안. 
송아영 자유한국당 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뛰며 내놓은 그물망 지하철 및 국철 노선안.

천문학적 예산을 수반하는 만큼, 현실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하는 ‘지하철 공약’도 던졌다. 그는 대평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나성동 중심상업지구~2생활권(새롬·다정역)~종촌역~아름역~세종충남대병원역을 지나 조치원역으로 향하는 노선안을 제시했고, 중앙당 공약화를 시도했다. 

민생당 정원희(세종도농융합연구원장) 예비후보는 지하철 공약을 가장 먼저 했다. 천안~소정~전의~전동~서창~조치원~번암~월하~봉암~연기~시청(가칭)~아름~도담~고운~정부청사(어진)역~대전역 구간 신설 구상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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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2020-03-30 20:28:19
비알티 옆 아파트 와 아름동 고은동 종촌동 의 분양가는 같은 가격이였는데 지금 넘 차이가난다 앞으로 1호선 국도를 외곽으로 돌리고 지하차도를 전철로 아니면 비알티노선을 신설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다 그렇게 공약하는 후보가 세종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3개동의 지지를 얻을것이다

시민 2020-03-30 20:19:38
그냥 지선버스 아닌가? 호도하지 마라.
지선 버스나 골고루 많이 늘려라.

2020-03-24 07:24:07
보조brt 찬성 합니다.

ㅡㅡ 2020-03-18 14:26:56
차선은 2차선에 보조노선이 합류하면 엉망아닌가

별별 2020-03-18 00:10:14
보조선? 무슨 애들 장난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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