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미래통합당 세종시 총선, ‘김병준‧김중로’ 투톱 구축 
상태바
미래통합당 세종시 총선, ‘김병준‧김중로’ 투톱 구축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3.09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당 공관위, 9일 국회 브리핑… 공천 심사 결과 발표 
조관식‧송아영‧안봉근 후보 반발 봉합 관건… 민주당 대항마 누구 세울지 주목
미래통합당 세종시 총선 후보가 김병준‧김중로 투톱 체제로 결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중로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세종시 총선 후보가 김병준‧김중로 투톱 체제로 결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중로 국회의원.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총선에 출마할 ‘미래통합당 주자’가 9일 최종 확정됐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에 모습을 드러낸 김병준(67)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최근 바른미래당을 떠나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김중로(69) 국회의원(비례)이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종시 등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이 지난 1일 단수 공천된 데 이어, 김중로 국회의원이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김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2015년 금남면에 둥지를 틀고 일찌감치 이번 총선을 준비해왔다. 

김 전 위원장은 ‘신도시와 읍면 = 5대 5’ 구도인 북구(을), 김중로 의원은 ‘신도시와 읍면 = 85 대 15’ 비중인 남구(갑)에 각각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김중로 의원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 잃어버린 세종의 꿈을 다시 세우고 이곳이 꿈의 수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갑을(甲乙) 두 개의 심장으로, 쓰러진 세종을 다시 뛰게 만들고 싶다.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미래통합당은 지난해 12월 17일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지역을 누빈 ▲조관식(63)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과 안봉근(63) 사회복지법인 연동어린이집 원장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어려운 시기, 당을 재건한 송아영(56) 시당위원장을 사실상 컷오프했다. 

민주당 강세지역인 남‧북구에서 경선 절차를 최소화하고, D-36 본선 체제에 당력을 총집중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 같은 흐름에 반발해온 시당 당직자들과 조관식‧송아영 후보를 어떻게 설득할 지가 안정적 총선 국면 돌입의 변수로 남게 됐다.

민주당 후보군 8인방.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홍성국·강준현·배선호·이강진·이영선·이종승·이세영·윤형권·박재성 후보. (제공=선관위)
민주당 후보군 9인방.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홍성국·강준현·배선호·이강진·이영선·이종승·이세영·윤형권·박재성 후보. (제공=선관위)

강력한 경쟁자인 미래통합당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민주당의 공천 속도도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홍성국(57) 미래에셋 전 사장’의 전략공천 여부와 출마지역 지정이 1차 관전 포인트다.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8명 중 컷오프 대상과 경선 또는 단수 추천 저울질은 또 다른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강준현(54) 전 정무부시장 ▲배선호(42) 전 민주당 시당 교육연수위원장 ▲이강진(58) 전 정무부시장 ▲이영선(48) 민주시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변호사 ▲이종승(53) 전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이세영(56) 변호사 ▲윤형권(56) 전 세종시의원 ▲박재성(53) 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동선대위원장. 

본선 주자를 결정할 나침반이 어디를 가리킬지,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한편, 갑구(남)는 부강면과 금남면, 장군면, 한솔동, 새롬(다정‧나성)동, 도담(어진)동, 소담(반곡)동, 보람동, 대평동을 포함한다. 을구(북)에는 조치원읍과 연기면, 연동면, 연서면, 전의면, 전동면, 소정면, 아름동, 종촌동, 고운동이 해당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