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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증 확진자’ 병실, 세종시 등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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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중증 확진자’ 병실, 세종시 등 전국 확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3.03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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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존 국가지정 입원병상 외 ‘지역 전담병원’ 확대 지정 
세종시 ‘나성동 NK세종병원’ 검토, 경증 환자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마련 

 

지난해 9월 효성병원 폐업 그 후, 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 타이틀을 대신 얻게된 나성동 엔케이 세종병원 전경(제공=세종시). 
지난해 9월 200병상 규모를 갖춰 응급의료기관으로 문을 연 NK세종병원.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212명으로 늘고, 중증환자들마저 병실 입원을 못하고 있는 상황. 

정부가 중증환자들의 격리 치료가 가능한 ‘지역 전담병원’,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대에 나서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진화하는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에선 지역 전담병원으로 ‘나성동 NK세종병원’이 검토되고 있다. 

3일 보건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 및 세종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전국적으로 29개 병원에 걸쳐 535병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중 음압병상이 198병상, 일반(격리)이 337병상으로 구분된다. 

서울 5곳과 경기 및 인천 각 3곳, 강원과 전북, 광주, 대구, 부산 각 2곳, 대전(충남대병원)과 충북(충북대병원), 충남(단국대천안병원), 전남, 경북, 울산, 경남, 제주 각 1곳으로 요약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가지정 병상은 일찌감치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포화 상태에 이른 전국 29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 현황. 정부는 확진자 확대와 함께 이 시설로 수용이 안되자, 전국 지자체별 지역 전담병원 설치에 나서고 있다. (제공=질병관리본부)
포화 상태에 이른 전국 29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 현황. 정부는 확진자 확대와 함께 이 시설로 수용이 안되자, 전국 지자체별 지역 전담병원 설치에 나서고 있다. (제공=질병관리본부)

정부가 긴급히 꺼내든 카드가 바로 ‘지역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전담병원은 중증, 생활치료센터는 경증 환자들을 치료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전국 지자체별 지역 전담병원 지정을 추진 중”이라며 “국가지정 병상처럼 고도화된 수준은 아니나 중증 확진자 격리 치료와 확산 방지에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지역 전담병원으로는 나성동 소재 NK세종병원(200병상)이 검토되고 있다. 그동안 NK병원(66병상)은 세종요양병원(120병상)과 함께 경증확진자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운영됐다. 

전체 확진자 4212명의 약 88%(3705명)가 대구‧경북에서 나오면서, 해당 지역 내 수용 불가능한 중증 확진자들이 세종시를 포함한 전국 병원에 분산‧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NK세종병원의 효과적인 치료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이다. 3일 오후까지 이와 관련한 병실 규모와 운영 개시일 등 진행 사항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나선다. 이밖에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에 대한 격리시설은 접촉자 아람달(8실) 등 39개소를 갖춰 놓고 현재 3개소를 사용 중이다 

국민안심병원은 세종시에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병원은 호흡기 질환에 대해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병원 내 감염 위험으로부터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 취지를 담고 있다. 

경기 48곳과 서울 31곳, 부산 20곳, 경남 19곳, 인천 17곳, 대구 및 경북 각 9곳, 충북 및 충남, 전남 각 8곳, 전북 7곳, 울산 6곳, 대전 5곳, 제주 4곳, 강원 3곳이다. 

코로나19 검체 체취 가능 진료소는 세종시의 보건소(조치원읍)와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어진동) 등 전국적으로 53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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