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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지역과 조치원 연결도로 BRT 적용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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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지역과 조치원 연결도로 BRT 적용 어렵나
  • 홍석하
  • 승인 2012.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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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유의원 건의에 이재홍행복청장 “필요 염두” 답변

세종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예정지역과 조치원 연결도로의 BRT(간선급행버스체제) 노선 적용과 8차선 확대 추진에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15일 市 의회 김부유의원은 행복청과의 간담회에서 "예정지역과 조치원을 연결하는 국도노선에 BRT 적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는데 이재홍행복청장은 답변을 통해 "문제점이 있어 검토하고 있고 깊이 공감하며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BRT 적용은 전임 송기섭청장 때부터 추진해 예산신청까지 했으나 기재부가 승인하지 않아 반영되지 못했다.

이청장의 발언은 뜻밖이었는데 행복청은 그동안 "예정지역과 조치원읍을 연결하는 국도의 BRT노선화와 8차선으로 변경해달라"는 市의 요청에 대해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와 협의 및 승인 절차가 필요하고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검토단계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식적인 답변을 꺼려왔었다.

그동안 조치원읍 연결도로 BRT화와 8차선 확대 요구는 균형발전을 요구하는 조치원읍 및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광범위하게 여론이 형성돼왔다. 특히 지난 3월31일 8차선으로 확장, 개통한 세종시와 대전 유성 간 도로로 행복도시(예정지역)와 금남면이 조치원읍과 분리돼 유성과 생활권이 묶여 버리게 됐다는 주민불만이 높았다. 조치원읍의 유모씨는 "세종시와 주변도시간 대중교통망의 연계도 중요하지만 세종시 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가 최우선돼야 한다. BRT연결은 균형발전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유한식시장은 지난 8월 세종시민과의 대화와 각종 행사에서 추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청장의 추진 공감과 市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에는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기재부, 국토부와의 협의와 승인, 사업타당성 검토에서 비용편익분석(BC분석)을 통과해야 한다. 모든 조건을 갖추어도 국비확보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특히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투자대비 편익이 커야하는데 현재로서는 오송역 연결도로로 교통량이 분산돼 실제 교통량 수요가 나오지 않아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 대표적인 반대논리다. 한편에서는 조치원읍과 BRT연결로 행복도시로 쏠림현상이 심화돼 균형발전에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춘희 전 건설청장은 도시건설 전체를 놓고 봐야지 조치원읍 연결도로 BRT화 하나 만 떼어 내 비용편익분석을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청장은 "도시건설 초기에 예정지내 원형(내부순환) BRT의 경우도 비용편익분석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BRT가 도시건설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했다"면서"비용편익이 떨어지더라도 조치원읍과 행복도시를 통합도시로 만드는데 조치원읍 연결도로 BRT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BRT는 에너지 절약과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편익이 있어 먼 미래를 내다보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市와 건설청은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광역도로사업의 조기투자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는데 당초 2017년 이후에 완공될 계획이었던 조치원, 부강역, 조치원-오송 연결도로사업을 2017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국비확보를 위해 공동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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