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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천지 교인 73명’ 행방, 여전히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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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천지 교인 73명’ 행방, 여전히 묘연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2.27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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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75명 추가 상담, 무증상자 519명… 유증상자 28명 검사 의뢰
세종시, 경찰 협조 아래 밤사이 자택 방문 등 능동 대응 예고

*. 이 통계 수치는 기사 작성 후 46분이 지난 오후 6시 기준으로 수정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지난 26일 기준 620명으로 파악된 ‘세종시 신천지 교인 규모’. 

이중 전날 밤까지 연락이 닿은 472명(76.1%)에 대한 전화 상담은 완료됐고, 16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다. 유증상자의 검사 결과를 떠나 관심의 초점은 통화 불응 등으로 오리무중인 148명의 행방에 모아졌다. 

다행히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2번째 연결을 시도한 결과 52명이 추가로 상담에 응했다. 오후 6시 기준으론 23명이 늘어 547명의 신원과 현 상태가 파악됐다. 담당 공직자들은 이들의 증상‧고위험군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무증상자 519명에 대해선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이 과정에서 유증상자도 12명 증가했다. 

유증상자 28명 중 18명은 밤 사이, 2명은 28일 오전에 검사 결과를 받게 되고, 나머지 8명은 검사일자를 확정짓지 못했다. 여전히 전화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신천지 교인은 73명. 시는 이날 밤까지 이들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하거나 경찰 협조 아래 능동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달 3일 이후 이날 오전 9시까지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731명(45.8%)에 이르는 등 간과할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세종시 첫 확진자(346번) 발생 이후 5일간 쌓은 방어벽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담겨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 뿐만 아니라 대구‧인천‧광주‧울산‧강원‧충북‧경북‧경남 등 모두 9개 시‧도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과 연관된 점도 고려하고 있다. 

주말로 넘어가는 고비인 27일 밤사이가 코로나19 확산 저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월 3일 이후 27일 오전 9시까지 전국 확진자 현황과 원인별 분류. (제공=질병관리본부)
1월 3일 이후 27일 오전 9시까지 전국 확진자 현황과 원인별 분류. (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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