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3년 주기로 총 300개 히든챔피언 기업 육성.
#. 청년창업과 문화예술인 상가 공간 지원으로 공실 해결.
#. 울타리 없는 대학타운 조성 및 AI(인공지능)산업 육성타운 유치.
#.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합으로 보육만족도 향상.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세종시 총선 예비후보가 4번째로 던진 ‘경제 활성화’ 공약들이다.
2020년 자족성장의 기로에 선 세종시, 그러나 녹록치 않은 현실. 윤 예비후보는 답답한 흐름에 물꼬를 트겠다는 전략을 던졌다.
그는 지난 25일 규제철폐와 특허출원 지원, 육성펀드 조성, 수출지원, 전문인력 육성 등을 골자로 한 ‘3개년 3차에 걸친 히든챔피언 300개 육성’을 4차 공약으로 발표했다.
히든챔피언 육성 배경은 지역의 튼실한 기업 기반 마련을 떠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데 있다. 히든챔피언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3위 중소기업을 일컫는다.
2021년~2023년 100개, 2024년~2026년 100개, 2027~2029년 100개 등 2030년 도시 완성기까지 300개 히든챔피언을 발굴, 육성하겠다는 비전이다.
중소기업 노동자들도 대기업 임금의 80% 수준 임금을 받는 양질의 일자리를 100만 개 이상 만들어 세종시 경제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고교 졸업 후 히든챔피언 기업에 직행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대학입시 지옥에서 해방시켜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취지다. 대학을 안가고도 히든챔피언 기업에서 대학 학위 과정을 병행하는 ‘직장학점제’로 대학입시제도를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직업과 대학 전공간 연계로 이론과 실무 모두를 겸비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제조건은 대상 기업들의 인식 변화를 토대로 고교 졸업 청년 채용 비율 의무화를 담보하는데 있다.
육성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AI(인공지능)와 5G, 빅데이터, 드론, OTT(인터넷 TV 서비스), 기술 융합 등 연구개발 분야를 포함한다.
지역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자리잡은 상가 공실은 청년창업과 문화예술인 지원 육성안으로 일부 해소해보겠다 입장이다.
공실 상가에 4차산업 기업과 청년스타트업 기업의 둥지를 틀고, 보증금 및 월세 일부를 보조해 성장을 돕는 사이클을 적용한다. 상권은 공실을 해결할 수 있고, 청년과 문화예술인들은 자신의 꿈과 미래 실현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와 공연 등은 빈 상권으로 모여들게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도 봤다.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이 추진 중인 대학 공동 캠퍼스 연계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AI전문가 육성 대학을 유치, 네이버와 카카오 등 유명 IT기업 교육센터와 접목해 AI 특화도시로 탈바꿈시겠다는 포석이다.
윤 예비후보는 이밖에 육아 부담을 덜고 맘 놓고 일하기 편한 환경 구축에 나선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어린이집‧유치원 통합 돌봄 서비스 일원화가 핵심 방안이다.
한편, 윤형권 예비후보는 이에 앞서 ▲조치원과 북부지역 인구 20만의 그린스마트시티 건설 ▲건강체육부 신설 ▲대중교통 단계적 무료화 및 버스자치제 등 1~3차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