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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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경쟁 가열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2.2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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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략공천 경계 심리 발동, 송아영 단수 공천 요구도 나와 
바른미래당 출신 김중로 국회의원, 조관식․안봉근․최민호 후보군 대응 주목 
2월 들어 세종시 총선 후보군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6명 인사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전략공천 물망에 오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외 최민호 전 행복청장, 김중로 국회의원, 송아영 시당위원장, 안봉근 한남대 평생교육원 교수, 조관식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
2월 들어 세종시 총선 후보군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6명 인사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전략공천 물망에 오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외 최민호 전 행복청장, 김중로 국회의원, 송아영 시당위원장, 안봉근 한남대 평생교육원 교수, 조관식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분구가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미래통합당 후보간 공천 경쟁도 가열되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관식(63)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과 안봉근(63) 현 한남대 평생교육원 교수부터 전략 또는 단수 공천 대상자로 부각되고 있는 김병준(67)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최민호(65)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김중로(69) 국회의원(비례), 송아영(56) 전 시당위원장까지 물밑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물꼬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세종시 전략공천설’이 텄다. 일부 후보 진영에선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한 비판적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하지 않은 이들이 자리 욕심만 내고 있다는 게 골자다.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청년‧여성위원회가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청년‧여성위원회는 바른미래당에서 넘어온 김중로 국회의원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위원회는 21일 오전 9시 30분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 국회 공천관리위원회 및 당 대표실, 사무총장실에 제출한 혁신 공천 의견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전 자유한국당의) 세종시 득표율은 15%에 그칠 정도로 대표적 험지”라며 “미래통합당이 험지 세종에서 바람을 일으켜 총선 승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구(갑) 선거구에 송아영 전 세종시당 위원장 ▲남구(을) 선거구에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공천을 요구했다. 북구는 도담․아름․고운동과 ,소정․전의․전동․연서․연기․연동면 및 조치원읍, 남구는 보람․종촌․새롬․소담․다정동 및 부강․금남․장군면으로 내다봤다. 

위원회는 송 전 위원장에 대해 “남성 지도층들이 당을 외면하며 무너질 때 세종시당 살리기에 힘써왔다”며 “2018년 지방선거에선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여성 시장 후보로 출마, 당을 위해 헌신했다. 정책 대안과 투쟁을 통해 유명무실했던 시당 조직을 민주당과 겨룰 수준으로 재건했다”고 치켜 세웠다. 

송 전 위원장은 24일 오전 10시 보람동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험지인 세종시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충청지역 행정수도 건설 공약’을 최초 제안했던 인물이자 세종시를 처음 착안한 설계자”라며 “행정수도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세종시 승리가 곧 충청권을 넘어 전국 승리 공식인 만큼, 승리 가능성이 큰 인물의 적재적소 배치를 촉구했다. 

이는 내심 전략 또는 단수 공천을 기대하고 있는 최민호․김중로 후보군과 가장 먼저 선거운동 분위기를 이끌어온 조관식․안봉근 후보들 입장에선 상당히 불쾌한 움직임이다. 

후보 각 개인의 거주지 등으로 살펴볼 때, 북구에선 조관식(조치원읍)․안봉근(연동면)․송아영(조치원읍)․최민호(연동면) 4파전 양상으로 분류돼왔다. 송아영 후보가 단수 공천이 될 경우, 조관식․안봉근 후보 측의 반발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호 후보 측도 ‘전략 또는 단수 공천’ 방식이 아니고선 선뜻 출마에 응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2015년경 금남면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김중로 의원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남구로 전략공천될 경우, 북구 4인방 경쟁구도에 합류해야 한다. 

현역 의원 프리미엄은 있으나, 바른미래당 당적이 미래통합당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는 미지수다. 

김중로 의원은 20일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미래통합당 귝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1일 예고한 출마 기자회견은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잠정 연기했다. 

김 의원은 “보수대통합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자유대한민국 수호의 대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바른미래당 제명)이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지키고 영원히 발전해야할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한 투쟁에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세종시 필승 카드로 누구를 내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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