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장마에 제격, 칼칼한 '민물 매운탕' 대령
상태바
겨울 장마에 제격, 칼칼한 '민물 매운탕' 대령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02.1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몸도 마음도 가라앉는 겨울 장마를 이겨낼 비법, '강나루 민물매운탕'

매운탕, 쏘가리회·어죽·도리뱅뱅 등 다양한 메뉴 겸비… 장군면 위치, 고즈넉한 분위기
강나루 민물매운탕의 대표매뉴 중 하나인 '민물 매운탕'의 비주얼.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매년 겨울이 되면 도심 외곽 식당에 앉아 운치를 즐기며 먹는 매운탕 맛이 생각난다. 앙상한 겨울 풍경을 보며 먹는 매운탕의 빨간 국물과 민물고기의 하얀 살점 맛에 더불어 추위까지 사르르 녹기도 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춥지않은 겨울을 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잦은 겨울장마, 미세먼지 등으로 몸과 마음이 한껏 얼어있는 때다. 또한 잦은 신년 회식으로 스트레를 받는 직장인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세종시민들의 속을 달래줄만한 칼칼하고 따뜻한 음식이 없을까. 

세종시 장군면 산학리길에 위치한 '강나루 민물 매운탕'. 이 곳에선 운치있는 시골 풍경과 더불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매운탕과 함께 '도리뱅뱅'이라 불리는 충청도 향토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칼칼한 민물 매운탕의 국물 맛이 일품인 이 곳은 ▲쏘가리회 ▲빠가사리·잡고기·메기·새우 매운탕 ▲어죽 ▲도리뱅뱅 등 다양한 메뉴로 세종시민들의 발길을 3년째 사로잡고 있다.

쏘가리회는 특수 메뉴다보니 비교적 비싸게 느껴지는 8만~10만원 대 가격대지만, 매운탕은 재료별 2인 3~6만원, 도리뱅뱅 1만원 선, 어죽 8000원 선이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평일에 한해 3주년 고객감사 할인행사를 진행 중에 있어 쏘가리 매운탕을 1만~2만원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강나루 민물매운탕

○주소 : 세종 장군면 산학리길 76 킹스타운

○전화 : 044-864-0678

○영업시간 : 연중무휴 11:00~22:00


세종시 장군면 산학리길에 위치한 '강나루 민물 매운탕' 입구.
가게 내부. 비교적 정갈하고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다. 3주년 고객 감사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도라지 무침과 어묵 볶음, 고구마 맛탕, 오이지 무침, 번데기 등 정겨우면서도 정갈한 밑반찬. 

정갈하지만 정겨운 밑반찬과 더불어 푸짐한 매운탕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칼칼함과 깊은 맛을 담고 있는데, 세종 신도시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어 운치 있는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나루 민물 매운탕이 위치해있는 장군면의 운치 있는 겨울 풍경들.
메기+빠가 매운탕의 비주얼. 듬뿍 올려져 있는 채소 아래 살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메기가 가득 들어있다. 

매운탕의 재료로 쓰이는 쏘가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물고기로 단백질과 칼슘, 칼륨, 인, 철분, 각종 비타민이 풍푸한 어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고단백 어류'로 분류된다. 예로부터 기력을 보강하고 소화기관을 강화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맛이 좋아 물에 사는 돼지고기라 불리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서는 '맛이 달고 독이 없어 허한 비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명기되어 있기도 하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매운탕.
민물고기와 각종 채소의 영양분이 우러난, 빨갛고 칼칼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메기 또한 마찬가지다. 쏘가리와 버금가는 단백질과 철분, 칼슘과 비타민이 다량 함량되어 있으며 이뇨작용을 돕고 몸의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이다. 조선시대에는 왕에게 바치는 진상물로도 유명했다고 한다. 

민물고기와 함께 듬뿍 들어간 미나리도 진한 국물이 베어 일품이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코끝으로 퍼지는 미나리향에 향긋한 봄기운까지 미리 느낄 수 있다. 미나리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감기예방과 간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야채다. 

메기 위에 가득 올려진 미나리. 매운탕은 향긋한 미나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빙어를 동그랗게 판에 올려 조린 충청도 향토음식 '도리뱅뱅'.

또한 이 곳에서는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빙어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돌려 담아 기름에 튀긴 후 매콤한 양념에 조린 음식인 '도리뱅뱅'을 맛볼 수 있다.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인 도리뱅뱅은 민물고기를 손질한 후 팬에 동그랗게 돌려 담아 살짝 익힌 다음 식용유에 튀긴 후 고추장 양념을 바르고 각종 채소를 올려 만든다.

재료는 빙어를 사용하고 식감이 바싹바싹하고 감칠맛이 돈다. 술 안주로도 재격이다. 

도리뱅뱅은 충북 옥천과 제천 의림지, 대청댐 주변 등 충청도 지방에서 정착된 향토음식으로 인근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빙어와 피라미등을 동그랗게 돌려 조리한다 하여 '도리뱅뱅이' 또는 '빙어조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비주얼과 더불어 바싹한 식감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까지 살린 음식이다. 

매운탕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돈까스' 까지 마련해두고 있으니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무리가 없다. 

겨울이 가기 전, 운치있는 장군면의 풍경 속에서 칼칼하고 따끈한 민물 매운탕 한 그릇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강나루 민물 매운탕의 메뉴.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