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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협 내분 수습…대선 후 당협 재구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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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당협 내분 수습…대선 후 당협 재구성 약속
  • 홍석하
  • 승인 2016.05.26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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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세종시‘공동’선대위장 구성도 보장

10일 탈당을 예고했던 새누리당 세종시 당원 300명은 중앙당의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과 긴급면담을 갖고 중앙당의 개선안을 수용해 탈당을 보류하기로 했다. 면담은 중앙당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는데 최민호 전청장과 그동안 탈장을 주도했던 주요 당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 당원들은 당협 조직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지역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당원들의 의견도 무시한 중앙당의 부당한 절차와 인선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최소한의 합의와 투명한 절차를 요구했다.

당원들의 항의에 대해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안타깝고 미안하다. 대선 승리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면담은 중앙당의 원칙적인 입장표명과 당원들의 항의로 설왕설래했는데 결국 황대표와 서총장이 당원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안을 제시해 탈당계 제출을 막을 수 있었다.

제시된 개선안을 보면 이번 김고성 조직위원장 임명 및 당 조직은 대선을 위한 조직으로 대선 후 지방선거에 대비하여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조직위원장이 중립적인 당 운영과 기존 당원들과 관계에 있어 객관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강력히 지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새누리당을 지켜온 기존 당원들의 뜻을 존중해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역할을 대선에서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중앙당은 최민호 전청장 측에 세종시 대선‘공동’선대위원장 구성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앙당 면담에 참여한 당원은 "뒤늦게나마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 하려는 당 지도부의 적극적 노력을 받아들여 탈당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아픔과 시련을 발판삼아 당 조직을 더욱 공고히 하며 대선 필승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세종시 당원들은 분란의 원인제공자로 유한식 시장을 지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유시장은 "조직위원장 임명에 대해 (시장이)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이 아니다. 당내에는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 협조해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당원들의 요구를 중앙당이 수용함에 따라 이제 공은 유시장에게 넘어왔다. 유시장이 갈등의 원인에서 화합의 중심으로 이미지를 바꾸고 당원들의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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