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천 씨, 60대 지인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숨져… 경찰 조사
세종시 출신 전 프로복싱 동양챔피언 민영천(51) 씨가 지인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13일 세종경찰에 따르면, 민 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35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한 도로에서 지인 A 씨(64)가 휘두른 칼에 목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 씨를 살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나를 무시하고 욕 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날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고 민영천 씨는 세종시가 배출한 2번째 동양챔피언으로 알려졌다. 은퇴 후인 2013년 앨범을 내면서 지역 가수로도 활동해왔다.
장례는 조치원읍 중앙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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