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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가 밀집지역, 쉽게 찾을 대안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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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가 밀집지역, 쉽게 찾을 대안 없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10.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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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용 의원, ‘건물번호 도입’ 제안… 상권 활성화와 상징성 강화 기대 
노종용 시의원이 15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상가 밀집지역 건물들에 ‘1‧2‧3’ 식별 번호를 부여하자는 주장을 했다.
노종용 시의원이 15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상가 밀집지역 건물들에 ‘1‧2‧3’ 식별 번호를 부여하자는 주장을 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상가 밀집지역에 건물들에 ‘1‧2‧3’ 식별 번호를 부여하면 어떨까. 

현재는 지번 또는 도로명 주소를 따라가다 해당 건물 정문에 표시된 명칭으로 찾아야 하는데,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노종용(도담동) 세종시의원은 15일 제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하고 나섰다. 건물 외벽에 규칙적인 번호를 부여해 표시하는 이른바 ‘위치번호 표시사업’을 말한다. 이를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상가 건물을 식별하는 대안으로 삼자는 뜻이다. 

노 의원은 “아름다운 도시경관 형성을 위해 마련한 7대 경관 과제가 의도와 달리 천편일률적인 무채색 계열의 상가 건물들을 채우고 있다”며 “이는 도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고 건물을 구별하는 데도 어려움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정동 핵심 상권 전경. 내년 LH 국민임대 단지 내 상가 80호가 공급되면, 상권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상가 밀집지역을 가보면, 각 건물별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사진은 다정동 핵심 상권 전경. 

외관 형태와 색채가 비슷해 건물별 명시적인 구별이 떨어지고 있고, 무엇보다 응급상황과 범죄 발생,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하게 한다고 봤다. 

노 의원은 예컨대 ‘보람동 5번 건물, 나성동 3번 건물’ 등의 번호 부착을 제안했다. 식별의 편의성은 물론, 상가 특유의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하철 출구 번호처럼 일정한 규칙을 부여하는 방안과 일맥상통한다. 

이를 각종 포털사이트 지도 검색에 반영한다면, 상권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 의원은 “건물 위치 찾기 선진화와 상가 건물의 특색 있는 변화로 시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도 편하게 즐겨 찾는 세종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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