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행정 공무원 교무실 배치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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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행정 공무원 교무실 배치 즉각 철회하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10.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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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3곳 시범 배치 중단 촉구, 학교업무 합리화 정책 의구심 표출
세종시교육청 공무원노조원이 행정직 공무원의 교무실 배치 인사 정책을 두고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공무원노조)
세종시교육청 공무원노조원이 행정직 공무원의 교무실 배치 인사 정책을 두고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공무원노조)

세종시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이 행정직 공무원의 교무실 배치 정책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공무원노조는 1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공론화 없이 진행된 행정직 공무원의 교무실 배치는 밀실행정이 빚은 촌극”이라며 “교육현장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행정직 공무원들의 ‘공직 정체성’을 더 이상 흔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1일자로 온빛초, 연서초, 미르초 혁신학교 3곳 교무실에 행정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업무는 교육과정과 그 외 학교장이 지정하는 자치학교의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 등이다.

이번 정책은 지난해 교육부 사업으로 추진됐다. 시교육청은 내년 1월 1일자로 8급 공무원을 정식 배치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행정직 공무원의 복무를 교감 손에 맡기는 것은 엄청난 일이지만, 결정에 앞서 당사자 의견 수렴과 치열한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신규 임용 예정자 과정을 이수한 교육행정직 초년생들의 직업 선택 신뢰를 보호하지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

해당 정책의 효과와 목적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했다.

노조는 “미래형혁신학교라는 미명 하에 실시된 이번 인사 정책은 이미 2006년 타 시도에서 실시했으나 실패한 사업”이라며 “교무행정사 등 교원 업무 절감을 위해 시도된 수많은 정책에 대한 효과나 종단분석 없이 교무실에 교원이 아닌자를 계속해 늘리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노조는 “학교업무 합리화를 위한 활시위는 팽창하는 행정 수요를 소수 인력으로 감내하고 있는 행정실이 아닌 다수인 교원 집단 스스로에게 당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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