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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학교 체육 정상화’ 혁신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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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학교 체육 정상화’ 혁신 선도한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9.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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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체육전담 교사 배치 확대, 공공형·거점형 스포츠클럽 형식 도입
최교진 교육감이 24일 오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24일 오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체육 혁신을 선도한다. 모든 학생들이 스포츠를 즐기도록 만들고, 발굴된 유망 학생들은 다채널로 육성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24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시교육청 학교체육 슬로건은 ‘스포츠로 활기찬 학교, 스포츠로 행복한 아이들’이다. 3대 핵심과제로 ▲학교체육교육 운영 내실화 ▲바른 인성·시민성을 기르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등을 선정했다.

최 교육감은 “배려와 공감, 연대라는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학교 체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공부와 운동을 함께하며 꿈을 이룬 학생들이 지역에서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초등 전담교사 비율 확대, 스포츠클럽 활성화

초등학생 대상 생존수영 교육 모습. (사진=세종교육청)
초등학생 대상 생존수영 교육 모습. (사진=세종교육청)

시교육청은 초등 체육 전담교사 지정 비율을 올해 84.6%에서 내년 86%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전담교사는 정규 교사 중에서 선정하며 3~6학년 학급 수 기준 6학급 이상 학교에 1명씩 배치된다.

교육과정에 고시된 체육 수업 시수를 준수하고, 유아 대상으로는 1시간 이상 바깥놀이를 실시한다. 장애 학생 대상으로도 승마, 댄스 등 장애유형에 맞는 신체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3~4학년 대상으로 실시되는 생존수영은 오는 2023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학생 1운동 활성화, 여학생 대상 선호 종목 반영 등도 고려했다.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는 내년 4학년부터 확대 시행되며 저체력 학생 대상 건강체력교실도 함께 운영된다.

방과후와 점심시간 등 틈새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주도·기획하는 교내스포츠리그도 활성화한다. 학기당 2~3개 종목 리그전을 운영하고, 최소 1종목은 여학생 선호 종목을 포함하도록 했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리그 9종목과 토너먼트 13종목 등 총 22종목이 운영된다. 올해는 73개교, 473팀, 6242명이 참여한다. 내년에는 넷볼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스포츠클럽을 마을로 확장한 동동동 스포츠클럽 사업도 지속 운영한다. 동동동 사업은 전국 시도교육청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는 혁신 사례 중 하나다.

#. 선진형 학교운동부 앞장, 공공형 스포츠클럽 도입

지난 21일 양지고등학교에서 열린 2019 세종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농구 경기 모습.
지난 5월 양지고등학교에서 열린 2019 세종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농구 경기 모습.

현재 세종시 19개교에서는 10개 종목, 22개 운동부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가 운동부 운영에 부담을 갖는 현실을 고려해 ▲학교운동부 연계형 클럽 ▲지역 거점형 클럽 ▲FC 연계형 클럽 ▲종목단체 연계형 클럽 등을 대안으로 도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운동 활동을 이유로 타 시도로 유출된 학생은 총 7명이다. 리듬체조, 탁구 종목 선수들이 해당한다.

시교육청은 유망 선수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내년부터는 세종시체육회와 함께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을 시작한다. 종목은 축구, 야구, 배드민턴, 농구, 탁구 5종목이다. 이중 선수반은 축구, 야구 종목이 거론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훈련비, 용품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공부하는 학생 선수 모토도 유지한다. 학생 선수들의 수업 참여를 의무화하고, 학기 중 주중 대회 출전을 엄격히 제한해 학습권과 휴식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오는 2021년부터는 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 입상 실적, 실기 외 출결, 교과성적, 봉사활동 등도 반영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체육전문가로도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체육계열 학과 진학 상담, 진로 탐색 활동 등 진로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초중고 운동부가 연계되지 않은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운동부 학교에서 다른 학교급 선수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거점 학교 또는 시체육회 산하 단체 등과 협력해 전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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