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유행 ‘A형 간염’, 젊은도시 세종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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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유행 ‘A형 간염’, 젊은도시 세종서 확산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8.20 10: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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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함께 전국 최상위 수준 유지… 전년보다 수배 증가, 예방접종 등 관리 절실
A형 간염 확산세에 따라 예방접종이 중요해지고 있다.
A형 간염 확산세에 따라 예방접종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A형 간염 환자 수가 전국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지난 3월 32명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세종시청 한 공간에서만 3명의 감염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기도 했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A형 간염 환자수는 인구 10만명당 79.4명에 달한다. 이 추세라면 세종시 환자수가 260명을 넘어섰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우려스런 대목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21.2명)보다 4배 가까이 많다는 점이다. 인근 충북( 44.6명)과 충남(43명)보다도 2배 높다. 

유독 대전과 세종만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17년과 올해까지 1,2위를 다툴 정도다. 2017년에는 대전이 인구 10만명당 15.9명, 세종이 12.6명, 지난해에는 세종이 9.4명, 대전이 8.9명, 올해는 대전이 103명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간염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배 이상 높은 수준이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연령대는 주로 30~40대에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 신도시 평균 연령대(약 32세)랑 같은 구간이다. 

각 가정별, 직장별 각별한 예방 관리가 중요해진 한편, 가까운 병·의원 진단도 절실해지고 있다. 최소 15일에서 최대 50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을 발현하기 때문이다.  

A형 간염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에 있는 바이러스를 섭취할 때 발병한다. 바이러스가 장관을 통과해 혈액으로 들어가 간세포 증식을 하며 염증을 일으킨다. 감염 시 간 수치가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간다. 

발열과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등의 증상과 함께 약 10% 군에서 황달을 일으킨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70% 이상 황달이 동반되는 질병으로, 치사율은 0.1~0.3%로 낮은 편이다. 

예방 접종은 가까운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에서 가능하다.
예방 접종은 가까운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에서 가능하다.

세종시는 감염병 확산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접종 가능하다. 만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할 수 있고, 그 이상은 항체검사 결과 없는 경우에만 접종받을 수 있다.

항체 검사 비용은 1만 4160원이고, 접종비는 1회당 만 18세까지 1만 3300원, 만 19세 이상 3만 1000원이다. 1차 접종 후 6∼18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하면 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 최선의 예방법은 예방 접종이고, 날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조개류 및 생선, 회 등 오래된 어패류 섭취를 삼가야 한다”며 "감염 유행기간에는 과 회식이나 여행 등을 가급적 삼가는게 좋다“고 말했다. 

A형과 B형 간염 등에 대한 항체 검사와 접종을 진행 중인 새롬동 남부통합보건지소 전경.
A형과 B형 간염 등에 대한 항체 검사와 접종을 진행 중인 새롬동 남부통합보건지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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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석 2019-08-21 07:04:46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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