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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 사태 市 중재자로 나서 해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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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 사태 市 중재자로 나서 해결 될까?
  • 김수현
  • 승인 2012.08.0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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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시민 “한 달 넘도록 지켜보다 이제 나타나”


성신양회의 레미콘·아스콘공장 증설로 부강시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성신양회 측과 부강시민, 세종시 등 3자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눠 사태해결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성신양회 사태는 지난달 1일 출범한 세종시의 조정능력이 시험대에 올라 부강시민들은 세종시의 역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3자 대화는 3일 오후 부강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용해 대책위원장과 김정봉 시의원, 성신양회 김일래 이사와 구종서 공장장, 세종시 신인섭 경제산업국장과 관계 공무원, 이종관 부강면장을 비롯한 주민 대표 등 30여 명이 참여해 공장 측이 공장 증설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는 갈등과 앙금을 반영하듯 설명회의 성격과 순서를 놓고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으로 시작됐다.

당초 설명회는 市가 사회를 보고 성신양회 측이 사업설명을 한 후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김정봉 시의원이 성신양회 측의 일방적인 사업설명에 문제가 있다고 해 부강시민이 먼저 의견을 전달하고 성신양회 측에서 설명했다.

또한 설명회 성격을 놓고도 성신양회 측은 아스콘공장 증설의 불가피성을 감안한 교통과 환경영향 대책에 초점을 맞춘 반면, 주민대책위는 아스콘공장 증설 철회 후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둬 부강시민과 성신양회 측의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성신양회 측의 공장 증설을 반대하는 부강시민들은 7차례의 집회를 열고 성신양회 측을 압박했다. 하지만 市는 한 달이 넘도록 수수방관하다가 이제야 중재자로 나서자 부강시민들은 "시가 뒷북을 치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해결 능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성신양회가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레미콘·아스콘공장 증설을 계획한 게 아니라, 공장을 증설해 임대사업을 할 것이라는 정황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성신양회 김일래 이사는 "경영의 합리화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지 확정된 바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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